
스페이스 만덕은 2016년 SPACMANDEOK 작가 공모에 선정된 강정훈의 개인전을 준비중이다. 작가는 1년전부터 만덕 5지구의 철거촌을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자신과는 별개로 여겼던 사회의 단면을 직시하게 된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지금은 아니어도 언제든지 나의 문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함께 해야할 고민과 이야기들이다. 전시의 부제인 '나의 문제가 아닌 문제' 에 그러한 작가의 생각이 잘 반영되어 있다. 전시 전반은 사회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것을 담게 될 것이다.
만덕 5지구의 철거촌에는 ‘내집에 살겠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집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원주민을 내쫓는 사회의 정책에 투쟁하고 있지만 경쟁이라는 자본의 룰은 그들을 피해자보다는 희생자로 만든다.
- 강정훈

강정훈, 5자회담, 2016, 4개 깃발, 원형테이블, 의자4개

강정훈, 사리 없는 탑, 2016, 철거촌 창문, LED 전구
출처 - 스페이스만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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