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윤 작가는 주로 설치와 영상 매체로 작업한다. 최근에는 맹점, 양안시차, (흐릿한)초점, 역상과 같은 시각적 오류 현상에 빗대어 ‘본다’는 행위의 근원적인 역설을 살피고, 시각적 맹신의 바깥에 존재하는 것들을 상상하며 작업한다. 이는 우리가 [본다는] 지각 행위에 매몰되어 간과하는 것, 혹은 그 전제 자체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 믿어 의심치 않는 것 너머에 [볼 수 없는 영역으로] 비워져 있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감지할 것인가.
참여작가: 강지윤
출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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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 2026년 5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