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0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2020년 11월 20일 ~ 2020년 11월 29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11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0》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창동레지던시는 2016년부터 시각예술을 포함한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40세 이상의 국내 작가를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0》전은 2020년도 창동레지던시 18기로 입주한 국내 작가 3인을 소개하고 입주 기간에 제작한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앞서 다가올 시간을 수개월, 길게는 수년 먼저 계획하고 활동하는 작가들은 2020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계획의 유보, 중단,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잇달아 경험했다. 하지만 수용의 차이에 따라 팬데믹은 누군가에게는 조금 느린 호흡으로 활동하는 시간이, 새로운 차원의 시각을 열어주는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레지던시 또한 기존의 역할과 의미를 재고하고 물리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작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가졌다. 거리두기와 ‘멈춤’이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거나 비물리적 연대의 생산으로 이어진다면 위기라고 불리는 순간조차 반드시 퇴보의 시간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일상이 되어버린 감염병 시대를 각자의 방식으로 수용하고 예술적으로 발화해낸 작가들의 2020년을 이번 전시를 통해 조용히 기록하고자 한다.

전시 기간인 11월 28일(토)에는 입주 작가 배인숙이 기획한 <제 22회 하울링 라이브>가 개최된다. 음악과 소리를 재료로 2013년부터 대안공간, 독립서점 등의 공간에서 비정기적 라이브를 열어온 배인숙은 전자/실험 음악과 현대음악 등 사운드를 중심으로 확장적 시도를 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하학적 요소와 색의 상호 관계를 표현해온 빠키 작가는 11월 29일(일) 사운드 아티스트 문이랑과 협업한 퍼포먼스 <마인드 바디 프라블럼: 무의식의 재배열>을 선보인다. 작가는 기존 작업에 사용되었던 기계 장치를 활용하여 시각적 요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수집한 퍼포먼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퍼포먼스 <제22회 하울링 라이브>
기획: 배인숙
연주자: 김인경, 김효나, 배인숙 / 림유 x 차미혜  ​
일시: 2020. 11. 28. (토) 오후 5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스튜디오 201/202호

퍼포먼스 <마인드 바디 프라블럼: 무의식의 재배열>
연주: 빠키 x 문이랑(사운드 아티스트)
일시: 2020. 11. 29. (일) 오후 5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제2 전시실

참여작가: 국동완, 배인숙, 빠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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