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게 되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15년 7, 8월 하반기는 ‘레알의 기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15. 7. 15부터 2015. 8. 25 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연이어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지게 된다. 두 번째 선정 작가 전시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권남득 작가의 ‘움직이는 조형 연구소’展이 열린다.

권남득 작가의 ‘움직이는 조형 연구소’展은 실험 프로젝트형식이다. “고장나지마!” 라는 말을 수만 번 외치며 작업을 하는 여러 가지 실험프로젝트들이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설치, 조각, 키네틱, 드로잉 등의 다양한 영역을 실험적인 제작 방식으로 발전시키며, 과학과 예술이 교차되고 기계적 감성으로 완성하는 흥미로운 작품들과 그동안 진행 중이었던 미완의 작업 스케치가

보여질 것이다.

권남득 작가는 움직이는 설치작업과 영상매체를 통해 정적인 미술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작업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전 작업의 주요 맥락과는 다르게 과도기적 성격이 드러나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현시대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작가는 최근 작업으로 ‘움직이는 조형 연구소’展에서 3D프린터, 금속레이저 컷팅기를 사용하여 기어와 모터, 기계장치 등으로 만들어진 구조에 플라스틱 오브제가(일회용 용기) 조합을 보여줄 것이다. 그는 3D 프린터로 못 만들 것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상황에서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 일까?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권남득은 이번 전시에서 생산자의 입장에서 값싸고 대량생산된 아름다운 오브제(플라스틱 일회용)를 이용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색다른 시각적 체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최주연)

artist, 3d 프린터,필라멘트,세라믹 가열기, 100x100x150cm, 2015

낯선 오브제, 플라스틱 와인컵, 스텐레스 스틸, 모터, 기계장치,LED, 2015

출처 - 갤러리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