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것들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선명해지는 것들. 눈부시게 밝지 않지만 아무도 모르게 따뜻한 흔적을 남기는 것들. 그러기에 가슴 속 깊이 남겨진 것들. 어떠한 물리적 경험은 인식 너머 형용할 수 없는 존재를 남기고, 갑작스러운 존재의 부재는 알수 없는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아무일 아닐거라 별일 아닌 듯 무심히 지나보낸 시간들 속에 남겨진 감각 과 흔적의 빛을 하나 둘 밝힌다. 마치 어둑했던 마음을 희미하게 비추는 하나의 별 같이. 깊은 잠에서 보았던 희미한 빛, ‘어떤 별’은 소리없이 스며들어와 나를 가득히 채운다.
작가 노트 중 발췌.
참여작가: 김다빈
출처: 유영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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