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장영규 : 홀 HALL

시청각 랩

2020년 7월 17일 ~ 2020년 8월 30일

청각은 2020년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김동희, 장영규의 «홀(HALL)»을 개최한다. «홀(HALL)»은 두 작가의 작업과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전시의 이름이다. 또 이를 위해 제공된 물리적 공간의 상태를 이르는 시공간이다. 또 여름이면 전시를 이루는 시간을 휙 돌려 조금 더 어두운 시간까지 전시하고 바깥 공기를 감상하려던 반쯤 닫힌 강당이다. 

«홀(HALL)» 작가 김동희는 세 개의 창문을 가진 구조물에 응대하는 구조물 ‹Sequence Type: 1› 을 배치한다. 구조물을 타고 넘어가 앉는 자리에서 관객은 장영규가 «홀(HALL)»을 위해 만든 세 피스의 사운드를 만난다. 또 김동희가 제공(제시)하는 공간 어딘가에 잠시 멈춰 설명할 필요 없다는 점에서 ‘대명사 같은’, 장영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세 편의 사운드는 각각 6분 6초의 ‹AVP HALL›이다. 세 점의 소리가 바깥으로 보이는 것들과 상대한다. 자신이 설계한 구조물을 덧붙이고 덧씌우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왔던 김동희는 시스템을 규격화하며 가변적인 상황들을 구조화한다. 홀수, 기본적인 도형들, 좌대와 본체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김동희의 공간-제작에는 타인이 들어왔다 나간다. 김동희가 설정한 레이어의 관계를 움직이거나 멈춘 관객은 자신의 몸을 사용해 기술적으로 경험한다.

«홀(HALL)»에서 음악가 장영규는 세 개의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것들을 보고 사운드를 만들었다. 구 팔복교회의 물리적 건물이었던 이곳 1층에는 세 개의 창문이 있다. 세 개의 창문 바깥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알 수 없는 벽돌에서 교회 십자가를 가리는 나무의 몸통을 채우고 있다. 이것을 전시, 풍경, 2020년 여름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단순하니 새로운 이름을 찾아보자.

* 각자 소유한 이어폰, 무선 이어폰 등을 지참하면 좋다. «홀(HALL)»에는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다.
* «홀(HALL)»기간 중 김동희 × 김예지 인터뷰 문서, 현시원의 «3 Volumes»전 리뷰 등이 배치된다.


참여작가: 김동희, 장영규

기획: 현시원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시청각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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