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서울은 11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김주현, 박성민의 2인전 ≪흔들이≫를 진행합니다.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오던 중, 각자의 방식으로 다루어 온 조형 언어가 서로에게 흥미로운 시선과 실험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두 작가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재료와 도구가 만들어내는 질서에 주목합니다. 이 관계는 시작과 반향이 순환하는 단순한 원리를 닮았습니다. 하나의 작용이 다른 움직임을 불러오고, 그 결과가 다시 또 다른 원인이 되는 반복 속에서 전시장의 회화와 조각은 서로를 비추며 균형을 이룹니다. 주어진 조건이 서로에게 작동하는 방식과, 다른 두 조형 언어가 만들어내는 관계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여작가: 김주현, 박성민
사진: 최철림
출처: 다이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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