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토스트에서는 2015년 8월 8일(토)부터 2015년 8월30일(일)까지 “여물다” - 김지연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지점토로 각기 다른 평면의 회색화면 속에 튀어나올 듯 말듯한 저부조 형태를 표현한다. 이러한 형태는 무엇인 듯 아닌 듯,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자신들만의 기억 속 유사한 형태와 대입하게 된다. 알 수 없는 희미한 형태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대의 다양한 정의들 속에서 자신들만의 기억 속, 경험 속의 유사한 형태들로 보여지게 된다. 현대사회의 물질적 풍요로움은 하나의 형태적 다양성보다는 보여지는 결과를 단일적으로 유도한다. 그리하여 다양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하나의 결과를 강요한다. 이에 작가가 현대사회에서 보여지는 모든 모습의 당연한 결과를 조심히 환기시키고자 한다. 당연한 결과보다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로 생각되어 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모든 물질적인 것을 ‘무엇’으로 정의하고자 하는 현대의 고달픈 삶에서의 심리적 환기와 함께 작가의 마음을 공감해보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 또한 김지연 작가님과 함께하는 ‘나의 기억 속 향기나는 풍경’만들기 프로그램이 8월 22일(토), 23일(일)에 2번에 걸쳐 진행된다. 석고 틀에 여러 가지 석고모양과 향기 에센스로 향기 나는 나만의 풍경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나만의 방향제용 향기 석고를 만들어보길 기대한다.한편, 갤러리토스트에서는 8월 1일(토)부터 8월 5일(수)까지 ‘수연이와 어린이들의 향기로운 전시회’를 개최한다. 40명의 어린이들의 1년 동안의 작품이 선보여지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 

웅크리다_130.3x89.4(cm)_혼합재료_2013

출처 - 갤러리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