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전하는 가르침-공주 마곡사 괘불 Teachings as Conveyed through a Flower: Buddhist Hanging Scroll at Mogoksa Temple

국립중앙박물관

2019년 4월 24일 ~ 2019년 10월 20일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열네 번째 괘불전 ‘꽃으로 전하는 가르침-공주 마곡사 괘불’을 개최합니다.

봄날의 경치와 유서 깊은 역사로 유명한 공주 마곡사에는 커다란 괘불掛佛이 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높이 11m, 너비 7m에 이르는 보물 제1260호 <공주 마곡사 괘불>입니다. 괘불은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사찰 마당에 걸었던 대형 불화입니다. 1687년 5월, 마곡사 승려와 신도들의 간절한 마음과 노력이 모여 높이 11m가 넘는 괘불이 완성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찬란한 햇빛으로 가득했을 사찰의 어느 특별한 날, 마당에 놓인 단단한 돌에 나무를 세워 괘불을 걸자 마곡사에 부처가 강림했습니다. 대형 화폭의 한 가운데 오색의 꽃과 구슬 장식으로 한껏 꾸며진 광배를 배경으로, 석가모니불이 한 송이 연꽃을 들고 그 존재감을 드러내었습니다. 화려하게 장엄한 <마곡사 괘불>의 부처는 무슨 연유로 연꽃을 들고 있는 것일까요. 

2019년 봄, 국립중앙박물관은 열네 번째 괘불전을 통해 문자가 아닌 마음으로 가르침을 전하려 했던 석가모니불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괘불전을 통해 마곡사의 어느 법회 날 수많은 이들의 찬탄을 자아냈을 <마곡사 괘불>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부처가 연꽃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가르침에도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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