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알고리즘 챌린지: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4도씨

세화미술관

2024년 1월 30일 ~ 2024년 4월 28일

태광그룹 세화미술관(관장 서혜옥)은 2024년 1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논알고리즘 챌린지’ 프로젝트의 2부 전시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와 3부 전시 《4도씨》를 동시 개최한다. 세화미술관은 고도화된 인공지능과의 공존 시대에 AI와 차별화된 ‘인간다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3부작 기획전시 프로젝트 ‘논알고리즘 챌린지’의 첫번째 전시 《귀맞춤》을 작년 10월에 선보였다. 1부 전시가 인간의 청각에 주목한 작업들을 소개하며 소리를 통해 인간 존재를 사유해보고자 했다면, 이어서 열리는 2·3부 전시는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속 생물학적 ‘신체’로 ‘기억’의 모순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특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2부 전시인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는 세계와 자아를 연결하는 매개체인 사람의 ‘신체’를 주제로 한다. 자신의 몸을 인식하는 행위는 곧 스스로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여 자유의지를 행하는 출발점이 된다. 참여작가 민찬욱, 박관우, 정찬민 작가는 물리적인 신체에서 비롯되는 탄생, 이동, 죽음이라는 개념이 디지털 휴먼 혹은 인공지능에 적용될 때 어떻게 변화할지, 살갗을 지닌 인간의 몸이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공간의 경계에서 ‘살아있음’에 대해 숙고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3부 전시인 《4도씨》는 모든 것을 모형화하는 이 시대에서 여전히 알고리즘화하기 어려운 인간의 ‘기억’을 주제로 한다. 콜렉티브 그룹 SEOM:(섬:)과 오묘초, 태킴 작가는 기억이 지닌 모순 속에서 인간이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질문들에 응답한다. 인공지능을 통한 합리적인 답변과 상이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에서, 인공지능이 모방할 수 없는 인간다움의 징표로서 기억이 지닌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4도씨》는 감각과 기억, (비)인간과 기억, 미래와 기억을 다양하게 연결 지으며,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 하려는 인공적 세계 바깥에서 생명에 대한 넓은 해답을 찾고자 한다.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4도씨》는 세화미술관 제 1, 2 전시장에서 관람 가능하며 유료로 운영된다.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는 <직장인 점심시간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3월 9일(토) 오후 2시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3월 16일(토) 오후 2시에는 《4도씨》 전시 참여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외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 및 세화미술관 SNS 계정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태광그룹 산하 세화예술문화재단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일주&선화 갤러리를 2017년 세화미술관으로 확장 개관하였다. 이후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상설전시 및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참여작가: SEOM:(섬:), 민찬욱, 박관우, 오묘초, 정찬민, 태킴
주최: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후원: 흥국생명

출처: 세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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