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능력을 활용하여 창조적 '놀이'(유희)의 영역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제작'의 의미와 가치를 동시대적 경향에 맞게 재생산하고 창작활동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고자 한다. '놀이'는 전 시대와 연령을 아울러 끊임없이 표출되는 활동이며, 인간이 살아가는 원초적 이유이자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활동으로써, 제작자(공예가)들이 재료를 다루는 것에서부터 창조적으로 제작하는 행위와 일련의 과정은 손을 통해 세상을 모방하고 창조해 나가는 유희적 '놀이'와 닮아있다. 운동, 변화, 연결, 결합, 분리 등 놀이의 요소들을 오브제 설치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심리적으로 또는 실제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형태로, 관람객 간의 반응을 유도하기도 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유발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작가: 이헌정, 서정화, 신혜림, 이광호, 현광훈, 이상민, 이준아, NOL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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