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외관과 사회 정서는 닮아있다. 《당신을 못 믿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일상적 소통의 수단인 표지판을 낯설게 바라보며 그 안에 내재된 통제의 언어와 관계 문화를 읽어낸다. 공공의 공간을 소란하게 채우는 한국의 표지판은 집단 속 개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침을 전파하며, 이 언어는 다시 개인의 인식과 관습에 스며든다.
이렇게 사회와 사물, 그리고 개인은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자 효과가 된다. 작업들은 이 순환의 과정을 응시하며, 사회 속 개인들이 상호적으로 요구받는 통제의 성질과 급하게 형성된 관계의 모순적인 장면들을 반추한다. 그리고 작업을 통해 그 구조에 침투하며, 대안적 관계 맺음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주최/주관: 콜렉티브 도
노용원, 박찬별, 서민경, 은희경, 지승환
그래픽디자인: 유지연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년 청년예술도약지원>을 통해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출처: PS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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