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 “독일 SF 특별전 -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진행합니다. 3월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1920년대 무성 SF 영화부터 동시대 SF 영화까지 미래에 관한 다양한 상상을 담은 작품 10편을 상영합니다. 프릿츠 랑의 <메트로폴리스>(1927)에서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선 위의 세상>(1973), 그리고 서울아트시네마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로베르트 브람캄프 감독의 <아트 걸즈>(2013)까지 독일 SF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SF(Science Fiction)는 장르의 특성상 출발부터 인간 사회의 미래를 그려왔습니다. 프릿츠 랑,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알렉산더 클루게 같은 영화감독들 역시 SF 장르를 통해 미래를 향한 희망찬 기대와 우울한 근심을 함께 그리며 각 시대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번에 상영하는 10편의 작품 역시 저마다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다가올 미래와 현실 속 세상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 전체주의 사회에 대한 우려, 우주로 대표되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급진적 상상력 등 중요한 테마들을 흥미로운 소재 속에 녹여낸 영화들과 함께 SF 영화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독일의 영화평론가 게오르그 제슬렌과 <제7발사대>, <아트 걸즈>를 연출한 로베르트 브람캄프 감독이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또한 『악어의 맛』의 이서영 작가, 『세 개의 시간』에 참여한 윤여경 작가 등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토론하는 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SF 영화를 통해 고민할 수 있는 “독일 SF 특별전 -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독일문화원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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