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유리 하이킹: 단단하거나 연약한 것을 경유하기>는 유동하는 액체와 도시를 떠도는 부산물, 이끼, 식물, 그리고 기하학적이거나 반복적인 율동감을 가진 오브제들을 만들어, 소리와 울림을 파생시킨다. 이러한 연출은 미지의 감각들이 모여 '우연과 예측불허의 불협화음'이 머무르는 소리공간을 구현했던 전작 <아울러(Ourler)>의 후속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본 작품은 단단하거나 연약한 질감과 개념을 통해 발생하는 감각의 총체로서,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성 사이에 흐르는 동시대의 유동하는 개념들을 경유하는 초월적인 서식지로서의 소리공간을 구현'하고자 한다.
제작, 연출: 이수진
나레이터: 두이
사운드: 홍초선
조명: 김윤주
퍼포먼스: 김성, 김소희, 김시연
음향: 김용현
출처: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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