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풍경 The Veiled Landscape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18년 1월 23일 ~ 2018년 3월 25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은 2018년 1월 23일부터 3월 25일까지 북서울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 1, 2에서 기획전시 <두 개의 풍경>을 개최한다. 김기수, 김상균, 노충현, 뮌, 안창홍, 이창원, 장종완, 홍순명, 황세준 등 총 9명의 작가 작품을 통해 겉으로 보이는 대한민국의 풍경 이면의 진짜 풍경, 두 번째 풍경을 들여다보는 전시다. 작품은 일견 평범한 일상,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듯하지만 실은 외연에 가려진 물질만능주의, 사회의 불안과 동요, 희생, 고단한 일상 등을 담담하게 또는 우화적으로,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비틀어 담고 있다. 2016년, 일상의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변화되고 있듯이, 지속적으로 두 번째 풍경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을 통해 삶의 방향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전시 주제

과거 유례없는 압축성장과 현재 지속되고 있는 도시재정비 사업, 속속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2018년 대한민국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참 잘사는 도시다. 

<두 번째 풍경>은 이러한 외관만큼 과연 우리가 내부의 삶을 잘 살고 있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전시다. 그럴듯한 서울의 풍경을 걷어내고 그 뒤에 있는 진짜 풍경, 두 번째 풍경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기수, 노충현, 홍순명, 황세준, 김상균, 장종완, 안창홍, 이창원, 뮌 등 총 9명의 참여 작가들은 과거와 현재에 기인하는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는데, 이들은 일견 평범하게, 아름답게, 또는 환상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한 발 들어서서 본 두 번째 풍경은 우리 현실을 대변하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의 불안과 동요, 어이없는 희생, 고단한 삶 등을 함의하고 있다. 알고 보면 불편한, 하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이는 우리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 세계 여기저기를 뜰채로 떠낸 풍경이다. 북 핵,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 아프리카 난민 등 굵직한 난제 외에도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 빈부격차 등 삶의 위기와 고단함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2016년, 일상의 정치가 지금의 변화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듯이, 항상 두 번째 풍경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이에 따른 성찰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미약하나마 전시를 통해 삶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으면 한다.



김기수, 대단지 입구, Oil on canvas, 112x145cm,2014



김상균, Winter comes, 2017, Oil on canvas, 130.2X194cm



노충현, 원숭이 A monkey, 2017, Oil on canvas, 115×115㎝



안창홍, 가을과 겨울 사이, 2014, Acrylic, Oil, Pigment Ink on Canvas, 136×346㎝



이창원, 4개 도시: 바그다드, 평양, 서울, 후쿠시마, 2014, Show cases, pedestals, LED lighting, 각 113×45×45㎝



장종완, 바르게 살자, 2016, Oil on lamb skin, 53×72㎝



황세준, 세계배Ⅳ World cup Ⅳ, 2011, Oil on canvas, 각 193X130cm



홍순명, 팽목. 2014년 4월 25일, 2016, Oil on canvas, 218×291㎝


주최 및 후원: 서울시립미술관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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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홍순명
  • 김기수
  • 이창원
  • 노충현
  • 안창홍
  • 장종완
  • 김상균
  • 황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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