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20년 1월 17일 ~ 2020년 8월 30일

기획의도
최근 미술 전시는 인터랙티브나 미디어 아트 또는 포토 존 중심의 전시 편중으로 인해 컨텐츠 다양성 확보가 어려워졌다. 이번 ‘모네에서 세잔까지: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은 전시와 문화 예술의 향유 확대를 위해 기획된 한국인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인상파 전시로,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컬렉션에서 엄선한 인상주의 106점의 명화를 선보인다. 인상파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의 최고 걸작으로 잘 알려진 <수련 연못, 1907>이 이번 전시에 공개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삶의 휴식과 같은 작품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목적
‘모네에서 세잔까지: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은 기존 한국에서 볼 수 있었던 유럽 미술관들의 소장품 아닌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19세기 인상주의 전시이다. 유럽인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그들의 컬렉션을 통하여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운동의 한 갈래인 인상주의 작품과 작가들이 현대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내용
1874년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 Auguste Renoir), 알프레드 시슬리 (Alfred Sisley)가 이끄는 다양한 화가들이 파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캔버스에 나타난 거칠고 미완성된 페인팅에 충격을 받은 한 비평가는 `이것은 단순한 인상주의`라고 비난하였다. 비웃음에 사용된 단어는 나중에 예술가들에 의해 채택되었고, 그들의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는 미술 역사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다.
인상파 화가들은 일반적으로 역사적 또는 종교적 주제를 선택하고 부드럽고 기술적으로 흠이 없는 완벽한 그림을 만든 아카데미파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스타일에 반응을 보인다. 그들은 자연에서 순간을 포착하고, 사전 조사 없이 그려 내려고 노력했다. 색상과 빛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에 착수하여 대상의 색상이 주변 물체의 색상과 반사뿐만 아니라 볼 수 있는 빛의 밝기에 의해 바뀌는 것을 관찰했다. 인상파의 다양한 붓질은 생동감 넘치는 보색에서 가능한 적은 배합으로 인식 가능한 개체로 합쳐 보인다. 물 위 빛의 움직임과 반사는 인상파 화가의 핵심 요소이다. 같은 주제에 초점을 맞춘 일련의 작업은 시간, 계절, 날씨 등의 요소에 의해 현실감을 전달한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산업화와 도시화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여 예술가들은 농촌 풍경, 실내 인테리어 및 현대 생활을 묘사했다. 인상파의 색채와 붓질, 구성, 주제 선택은 미술적 이론과 관습을 변화 시켰고 한 세기의 회화 혁명의 길을 열었다.
이 전시회는 빛의 반사, 풍경, 도시, 정물 및 인물 (유화 66점, 판화 40점 등 총 106점) 바르비종파 아티스트의 외광파 시작부터 후기인상파의 성장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사조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일본 판화와 비교하여 주제를 살펴본다. 드가, 모네, 르누아르부터 폴 세잔에 이르기까지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대표작들을 아우르며 모네의 역대작 <수련 연못, 1907>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빛을 발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경험에 대한 인상파의 매력은 들판, 하늘 또는 바다의 수면과 전망은 광활한 인상파 수채화에서 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예술가들에게 계속 영감을 불어 넣고 있다.

전시 주요 작가
드가, 모네, 르누아르부터 폴 세잔에 이르기까지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클로드 모네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로,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하였다. 말년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인상파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의 최고 걸작으로 잘 알려진 ‘수련’이 이번 전시에 공개된다.
폴 고갱은 프랑스 후기인상파 화가로, 그의 상징성과 내면성, 그리고 비(非)자연주의적 경향은 20세기 회화가 출현하는 데 근원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과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로 강렬한 색채의 실험으로 종합주의를 선도 하였고, 그의 작품들은 이후 수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화가로, 인상파 그룹의 한 사람으로서 빛나는 색채표현을 전개하였다. 한동안 인상파 그룹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더 눈부시게 빛나는 색채표현을 전개하였으며, 이탈리아 여행 후 담백한 색조로 선과 흐름을 명확하게 그려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경향을 띤 작품들을 그렸다. 그 후 인상파에서 이탈해 독자적인 풍부한 색채표현을 되찾아 원색대비에 의한 원숙한 작품을 확립하였다.
마지막으로, 폴 세잔은 프랑스 화가로, 인상주의와 플랑드르 미술에 영향을 받았다. 20세기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은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과 더불어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세잔은 입체주의와 대상의 객관적 진실을 표현하려는 현대미학의 뿌리를 제시하였고, 인상주의 이후 많은 젊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실험의 장을 마련해준 작가이다.


주최: 예술의전당,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주)컬쳐앤아이리더스
주관: (주)컬쳐앤아이리더스
웹사이트: https://impressionist.modoo.at/

출처: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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