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조각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2022년 9월 22일 ~ 2022년 12월 3일

조각가 최만린은 1970년대 이후 개인 작업 외에 100건 이상의 공공조각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도로 공공조각을 활발하게 제작했고, 그 작품들은 작가의 추상 조각과 연장선에 있어 그의 작품 세계 이해와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번 전시는 그가 공공조각을 다수 제작하게 된 중요한 외부 요인 중 하나인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일명 1%법)으로부터 시작하여, 공공조각 분포도, 프로젝트 과정에서 생산된 각종 자료들, 마케트(모형), 사진 등을 통해 최만린 공공조각의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려한다. 전시 말미에는 최만린 <0 95-4>의 복원 기록 영상, 현소재를 알 수 없는 최만린 공공조각의 시간과 흔적을 애도한 <Missing Project>(2022)를 통해 공공조각 관리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여느 생명체처럼 조각 작품도 태어나고, 살아가고, 소멸되는 과정을 겪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모두의 조각으로 살아가는 공공조각의 생애를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참여작가: 최만린, 이연숙, 최용준

출처: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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