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 요시미츠 회고전

서울아트시네마

2023년 9월 15일 ~ 2023년 9월 24일

<가족 게임>(1983), <실락원>(1997) 등을 연출한 모리타 요시미츠(1950. 1. 25 ~ 2011. 12. 20)는 일본 사회의 생생한 단면과 인간의 욕망을 다양한 장르 속에 그려낸 중요한 감독입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9월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모리타 요시미츠의 대표작 8편을 상영합니다. 멜로, 코미디, 호러 등 서로 다른 장르 문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시에 당시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날카롭게 직시했던 모리타 요시미츠의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1970년대 말부터 영화 연출을 시작해 병으로 세상을 떠난 2011년까지 이십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친 모리타 요시미츠는 다채로운 개성의 여러 영화 속에서도 자신만의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그중 특히 인상적인 것은 사회의 뒤틀린 면과 그 안에서 더욱 강하게 분출되는 인간의 욕망을 선명하게 그려낸 점입니다. 모리타 요시미츠의 주인공은 어떤 환경, 어떤 조건 속에서도 기존의 경직된 사회와 불화를 일으켰으며, 그안에서 비록 꺾이고 상처 받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해서 되물으며 앞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모리타 감독은 그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따뜻하게, 때로는 기괴하게 묘사하며 시대의 단면을 생생하게 포착하였습니다. 전통 가치의 붕괴를 폭로한 <가족 게임>, 90년대 젊은이들의 내면을 묘사한 <하루>, 일본의 현대사를 유쾌한 태도로 되돌아보는 <남쪽으로 튀어> 등 이번에 상영하는 여덟 편의 영화들은 모리타 요시미츠가 영화의 눈으로 세계를 어떻게 재현했는지 잘 보여주는 대표작들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모리타 요시미츠의 영화를 리메이크하거나 같은 원작을 공유한 작품이 많아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특별히 모리타 요시미츠와 함께 영화를 만들어 온 미사와 가즈코(三沢和子) 프로듀서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배우자이기도 한 모리타 감독에 관한 기억과 영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모리타 요시미츠를 새롭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일본국제교류기금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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