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음(The Silent Syllable)>은 기존의 질서와 구조에 대한 의문을 조각 작품으로 보여주는 김인배, 강력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록밴드 앵클어택, 설치와 퍼포먼스를 통해 일상을 재발견하는 아티스트 그룹 좋겠다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발상으로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는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보여주며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진행되어 온 다양한 형태의 예술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조각, 설치,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하나의 전시를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묵음>은 예술의 형식범위를 확장시키는 세 그룹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것입니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작품들, 그리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묵음>전은 공연, 전시 그리고 음반 등 다양한 협업의 결과물들을 선보이며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입니다.


김인배 Inbai Kim
김인배의 작업은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것들에 ‘왜’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동문모텔Ⅱ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기하학적 형태의 조각 두 점은 작가의 작품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냅니다.
앵클어택 Ankle Attack
앵클어택은 하드 록, 메탈,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3인조 록밴드로, 김준래(베이스/보컬), 윤영완(드럼), 이정훈(기타/보컬)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전시에서 앵클어택은 음악이라는 장르를 넘어 다른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설치, 퍼포먼스 등 폭넓은 범위에서의 예술적 태도를 공유합니다.
좋겠다 프로젝트 Joketta Project
좋겠다 프로젝트는 김종우, 윤영완, 이원우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재발견하고 재해석하는 설치와 퍼포먼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 <이 소리는 그런 소리가 아닙니다>(2015)는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앵클어택 오프닝 공연과 퍼포먼스: 2015. 9. 19
출처 - 아라리오뮤지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