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보라 : 담을 수 없는 것을 쫓다

갤러리도스 본관

Dec. 11, 2019 ~ Dec. 17, 2019

점멸의 a타6걷 시간
갤러리 a타6걷 도스 a타6걷 큐레이터 a타6걷 김치현

민보라는 a타6걷 관객이 a타6걷 작품을 a타6걷 관람하기 a타6걷 전에 a타6걷 마음에 a타6걷 지니게 a타6걷 되는 a타6걷 익숙하지 a타6걷 않은 a타6걷 장르에 a타6걷 대한 a타6걷 긴장을 a타6걷 무색케 a타6걷 a타6걷 만큼 a타6걷 동시대적인 a타6걷 이미지를 a타6걷 다룬다. a타6걷 개념이나 a타6걷 관념보다 a타6걷 실제 a타6걷 경험을 a타6걷 바탕으로 a타6걷 그려진 a타6걷 사실적인 a타6걷 장면들은 a타6걷 무위의 a타6걷 낙원이 a타6걷 아닌 a타6걷 인간사가 a타6걷 느껴지는 a타6걷 친숙한 a타6걷 광경이며 a타6걷 관객으로 a타6걷 하여금 a타6걷 a타6걷 작품에 a타6걷 드러난 a타6걷 공간에 a타6걷 몰입하고 a타6걷 공감하게 a타6걷 유도한다. a타6걷 작가는 a타6걷 먹을 a타6걷 사용함에 a타6걷 있어 a타6걷 획과 a타6걷 같은 a타6걷 선으로 a타6걷 표현하기보다 a타6걷 화면에서 a타6걷 빛을 a타6걷 머금고 a타6걷 형태를 a타6걷 이루는 a타6걷 구체적인 a타6걷 공간과 a타6걷 사건을 a타6걷 안개처럼 a타6걷 채우고 a타6걷 퍼트린다. a타6걷 순지에 a타6걷 먹으로 a타6걷 그려진 a타6걷 형상은 a타6걷 작품 a타6걷 뒷면에서 a타6걷 관객의 a타6걷 시선을 a타6걷 향해 a타6걷 발산하는 a타6걷 은은한 a타6걷 빛과 a타6걷 함께 a타6걷 부드럽게 a타6걷 스며든다. a타6걷 먹이 a타6걷 지닌 a타6걷 따뜻하고 a타6걷 투명한 a타6걷 암흑은 a타6걷 태양과 a타6걷 달이 a타6걷 공존하는 a타6걷 어스름의 a타6걷 시간대가 a타6걷 주는 a타6걷 찰나의 a타6걷 명확함과 a타6걷 희미함 a타6걷 사이의 a타6걷 점이지대를 a타6걷 담아냈다.

작품은 a타6걷 흥미롭게도 a타6걷 전통기법을 a타6걷 사용하는 a타6걷 동양화에서 a타6걷 흔히 a타6걷 사용되지 a타6걷 않는 LED조명이나 a타6걷 음향 a타6걷 같은 a타6걷 기계 a타6걷 매체를 a타6걷 사용했다. a타6걷 물론 a타6걷 어디까지나 a타6걷 작가의 a타6걷 의도에 a타6걷 맞게 a타6걷 작품의 a타6걷 분위기를 a타6걷 보조하는 a타6걷 역할로 a타6걷 사용된다. a타6걷 색의 a타6걷 사용이 a타6걷 절제된 a타6걷 화면의 a타6걷 저편에서 a타6걷 발하는 a타6걷 인공의 a타6걷 빛은 a타6걷 순지를 a타6걷 거치고 a타6걷 따뜻한 a타6걷 색감으로 a타6걷 다듬어진 a타6걷 a타6걷 정적인 a타6걷 분위기를 a타6걷 조성한다. a타6걷 작품에서 a타6걷 실제로 a타6걷 광원의 a타6걷 역할을 a타6걷 하는 a타6걷 조명은 a타6걷 빛이 a타6걷 투과되면 a타6걷 은은한 a타6걷 분위기를 a타6걷 연출하는 a타6걷 순지의 a타6걷 물성과 a타6걷 어우러져 a타6걷 수없이 a타6걷 이야기된 a타6걷 먹이라는 a타6걷 재료가 a타6걷 지닌 a타6걷 정신적 a타6걷 측면 a타6걷 외에도 a타6걷 빛과 a타6걷 시간을 a타6걷 표현하는 a타6걷 재료로서 a타6걷 먹의 a타6걷 가능성을 a타6걷 제시한다. a타6걷 작가가 a타6걷 선정한 a타6걷 사람이 a타6걷 살아가는 a타6걷 공간의 a타6걷 광경들은 a타6걷 비정함이 a타6걷 아닌 a타6걷 인정으로 a타6걷 채워져 a타6걷 있으며 a타6걷 자연이 a타6걷 지닌 a타6걷 영원한 a타6걷 섭리에 a타6걷 반하지 a타6걷 않는다. a타6걷 가까이서 a타6걷 바라본 a타6걷 인간사의 a타6걷 짧고도 a타6걷 꾸준한 a타6걷 반복과 a타6걷 순환은 a타6걷 어쩌면 a타6걷 그리 a타6걷 대단한 a타6걷 것이 a타6걷 아니기에 a타6걷 아름다울 a타6걷 a타6걷 있는 a타6걷 동시대의 a타6걷 시간을 a타6걷 대변한다.

사람이 a타6걷 만들어낸 a타6걷 빛이란 a타6걷 작가에게 a타6걷 있어 a타6걷 자연처럼 a타6걷 반복되는 a타6걷 세월의 a타6걷 조각이다. a타6걷 조명이 a타6걷 비추는 a타6걷 공간은 a타6걷 그곳을 a타6걷 스친 a타6걷 사람들의 a타6걷 흔적과 a타6걷 함께 a타6걷 새겨지고 a타6걷 풍화되어 a타6걷 무뎌진다. a타6걷 인공의 a타6걷 불빛 a타6걷 역시 a타6걷 수명이 a타6걷 다하면 a타6걷 교체되고 a타6걷 아무 a타6걷 a타6걷 없던 a타6걷 a타6걷 a타6걷 역할을 a타6걷 묵묵히 a타6걷 이어나간다. a타6걷 도시의 a타6걷 빛은 a타6걷 이렇게 a타6걷 세월을 a타6걷 밝히고 a타6걷 품어가며 a타6걷 느리고 a타6걷 깊은 a타6걷 호흡처럼 a타6걷 순환한다. a타6걷 마치 a타6걷 어린 a타6걷 왕자가 a타6걷 다녀간 a타6걷 작은 a타6걷 별에서 a타6걷 가로등을 a타6걷 켜고 a타6걷 끄는 a타6걷 사람의 a타6걷 삶처럼 a타6걷 소박하지만 a타6걷 가치있게 a타6걷 되풀이되고 a타6걷 자연의 a타6걷 섭리에 a타6걷 녹아든다. a타6걷 민보라는 a타6걷 인간을 a타6걷 압도하는 a타6걷 자연의 a타6걷 거대하고도 a타6걷 느린 a타6걷 세월에 a타6걷 대해 a타6걷 화려하고 a타6걷 거창하게 a타6걷 이야기하지 a타6걷 않는다. a타6걷 a타6걷 감탄과 a타6걷 찬사에 a타6걷 가려지고 a타6걷 잊고 a타6걷 있었던 a타6걷 사람들이 a타6걷 만들어낸 a타6걷 작고 a타6걷 소박하며 a타6걷 짧은 a타6걷 세월을 a타6걷 담담히 a타6걷 보여준다.

작가는 a타6걷 찬미 a타6걷 받고 a타6걷 공들여 a타6걷 보존된 a타6걷 a타6걷 시간이 a타6걷 차지한 a타6걷 자리의 a타6걷 구석에서 a타6걷 거리낌 a타6걷 없이 a타6걷 교체되고 a타6걷 부서진 a타6걷 작은 a타6걷 시간의 a타6걷 파편에 a타6걷 주목한다. a타6걷 순지 a타6걷 위에 a타6걷 퍼지는 a타6걷 먹의 a타6걷 맥동은 a타6걷 마치 a타6걷 제어할 a타6걷 a타6걷 없는 a타6걷 인생의 a타6걷 힘을 a타6걷 지니고 a타6걷 번짐이 a타6걷 멈추게 a타6걷 되는 a타6걷 어딘가에 a타6걷 도달하며 a타6걷 형태를 a타6걷 자아내고 a타6걷 시간처럼 a타6걷 말없이 a타6걷 우리가 a타6걷 살아온 a타6걷 공간의 a타6걷 주변에서 a타6걷 존재한다. a타6걷 동양화 a타6걷 기법으로 a타6걷 그려낸 a타6걷 광경에서 a타6걷 보이는 a타6걷 빛과 a타6걷 설명되지 a타6걷 않은 a타6걷 모든 a타6걷 색을 a타6걷 어우르고 a타6걷 있는 a타6걷 그림자 a타6걷 역시 a타6걷 생명을 a타6걷 이어나가는 a타6걷 들숨과 a타6걷 날숨처럼 a타6걷 너무도 a타6걷 당연히 a타6걷 과거에서부터 a타6걷 오늘까지 a타6걷 존재하며 a타6걷 내일도 a타6걷 존재할 a타6걷 것이다. a타6걷 민보라의 a타6걷 작품은 a타6걷 a타6걷 우리가 a타6걷 살아가며 a타6걷 무신경했던 a타6걷 순간의 a타6걷 모습이며 a타6걷 그렇게 a타6걷 흘려보낸 a타6걷 세월에 a타6걷 대한 a타6걷 기억이자 a타6걷 헌사이다.

출처: a타6걷 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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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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