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작동법》은 사회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믿음’이라는 요소에 대해 흥미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두 작가의 전시다. 선승연 작가는 미신이라 치부되는 무속신앙을 소환해 AI와 결합해 변주를 시도한다. 이성과 비이성의 경계에서 인간이 갖는 막연한 믿음의 진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주기범 작가는 도시에 존재하는 모뉴먼트를 회화로 담는다. 이념, 종교의 증거로 남겨진 기념비들은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시선에서는 질타의 대상이 되거나, 잊히기도 한다. 회화로 기록된 다양한 상징물은 사회 구조 속에서 존재하는 규범과 가치체계가 향하는 방향을 기록한다.
참여작가: 선승연, 주기범
출처: 아트스페이스 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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