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조각가 박은선(Park EunSun, b. 1965- )의 개인전, 《Spazio della Guarigione(치유의 공간)》을 2025년 11월 12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이후 국내에서 3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자, 2008년 인사아트센터 전시 이후 17년 만에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시이다. 박은선의 작업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본 전시에서는 대표작인 <Colonna Infinita(무한 기둥)>과 <무한 기둥>에서 확장된 시리즈이자 최근작인 <Colonna Infinita- Diffusione(무한기둥- 확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먹을 사용한 회화 작품 19점이 최초 공개된다.
박은선은 전시를 준비할 때 공간과 작품이 맺는 역학적 관계를 중요하게 고려한다. 그는 장소가 지닌 고유한 환경이나 건축적 질서를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고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작품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박은선은 관람객이 전시 공간을 거닐며 작품과 시선을 교차시키는 과정을 통해, 다층적 관점과 확장된 시각적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 가나아트는 《Spazio della Guarigione》를 개최하며, 그간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박은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과 무한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치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참여작가: 박은선
출처: 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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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 2026년 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