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불안’은 뉴욕에서 유학 생활 중 만난 이들이 졸업 후 한국 미술계에 첫 발을 내디디며 시작한 첫 전시명에서 따온 그룹의 이름이다. 척박한 예술의 현실만이 아닌 젊은 세대들이 마주해야 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2014년 <보통의 불안>전을 시작으로 하여 서로 동기부여를 하고 젊은 예술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매년 그룹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2015년의 두 번째 전시 <끓기 1도 전>전에서는 작은 차이이지만 무엇보다 크게 느껴지는 1도의 의미를 아직은 조금 더 진행형이어야 할 각자의 모습을 담아 표현해 보았다. 2016년의 <사라지는 기록>전에서는 흘러가는 순간을 잡아두고자 기록을 남기지만 선택적으로 다르게 기억되고 때로는 왜곡되면서 일부분은 사라지기도 하는 부분에 대한 시선을 담은 작업들을 선보였다.
이번 2017년 7월 갤러리 팔레드 서울에서의 네 번째 그룹 전시는 <시간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구성하였다. 회화, 설치, 비디오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재료로 하는 세 작가의 <시간의 그림자>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은 관객으로 하여금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고 풍부한 감성을 만들어내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츨처 : 갤러리팔레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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