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글자-유럽의 알파벳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

2020년 5월 20일 ~ 2020년 7월 10일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주한 불가리아대사관과 함께 5월 20일(수)부터 7월 10일(금)까지 한국-불가리아 수교 30주년 기념 전시 ‘불가리아의 글자-유럽의 알파벳’을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불가리아의 글자-유럽의 알파벳’ 전시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3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 포스터 공모전 ‘국제 트라이에니얼 스테이지 포스터(International Triennial of Stage Poster-Sofia)’의 2007년 행사를 계기로 기획되었으며, 불가리아 출신 작가 3명을 포함하여 미국, 독일, 세르비아, 스위스, 폴란드 등 20개국의 예술가 30명이 참여했다. 

각국 문화예술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이들 작가들은 불가리아 알파벳의 특징을 연구한 후 독창적인 시각과 현대적 감각으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작업을 탄생시켰다. 불가리아 알파벳 수와 동일한 30점의 전시작은 4색·70x100cm의 동일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9세기경 고대 불가리아어(키릴 문자)가 발명된 과정과 고대 문자 체계를 바탕으로 불가리아 알파벳을 다각도로 관찰·해석한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불가리아어가 그리스어, 라틴어와 함께 중세 유럽의 3대 알파벳으로 널리 퍼져나간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페트코 드라가노프 주한 불가리아대사의 전시 소개 및 VR 전시 등이 KF SNS(페이스북, 유튜브 등)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불가리아의 글자-유럽의 알파벳’ 전시는 2008년 프랑스(파리)에서 열린 EU회장단 행사, 불가리아(소피아)에서 개최된 ‘불가리아 교육 문화의 날’ 행사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스페인(마드리드), 미국(뉴욕, 콜로라도), 슬로베니아(류블랴나), 세르비아(니시),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스코페), 스위스(제네바 궁전), 핀란드(헬싱키) 등 다수의 국가에서 소개되었다. 아시아에서는 2009년 일본 도쿄 인쇄박물관 전시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게 되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관람’을 시행한다. 관람객은 필수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명부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안전 관람을 위해 단체 관람 및 도슨트 투어는 시행하지 않는다.

전시 관람 사전 온라인 예약은 KF 홈페이지(www.kf.or.kr) 및 KF갤러리 대표번호(02-2151-6500)를 통해 가능하다. 중·노년층 및 사전 예약 공지를 놓친 관람객은 KF갤러리 안내데스크의 안내에 따라 관람 가능하나, 사전 예약자 우선 입장으로 인한 대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KF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관람객들이 동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환기하는 시간과 불가리아 문화와 역사를 친숙하게 접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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