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작가들의 영상작업을 소개하는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은 열 아홉 번째로 생존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네 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사치품들을 비상식량과 생필품으로 교환하는 심리적 과정을 담은 서보경의 <시스템 라이프 사이클 System Life Cycle>, 그리스에서 일어났던 불가사의한 요트 사고를 재연한 크리스토프 드레거 ChristophDraeger의 <요트 비극 Yacht Tragedy>, 이라크에 가해진 드론 공습을 기록한 미국의 매스미디어 이미지를 분석하는 케이트 리브먼 KateLiebman의 <공습 Strike>, 그리고 우연히 먹게 된 딱딱한 빵을 이용해 삶의 필수 조건을 해학적으로 재고하는 아델 아비딘 AdelAbidin의 <생명의 빵 Bread of Life>은 평온한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있어 왔던 생존의 위협과 이에 대한 상념을 드러냅니다.

이번 19회 상영전은 생존을 위해 여러 세대가 쏟아 온 노력이 옛 건물들 사이에 고스란히 남은 듯한 후암동의 [후암노트 ]에서 열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총 러닝타임 37분 (40분마다 상영 시작)
* 서보경 시스템 <라이프 사이클>
* 크리스토프 드레거 <요트 비극>
* 케이트 리브먼 <공습>
* 아델 아비딘 <생명의 빵>

기획: 동시상영 (김정은, 박민애, 윤소린, 최민경, 현세진)
디자인: 박민애

출처: 동시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