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하게, 내 마음에 안착하다 Timely, Settled in My Mind》는 풍경을 회화로 그리는 세 작가의 전시입니다. 오늘날 풍경을 회화로 그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는 그것이 단지 자연을 모사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풍경이 우리 마음 속에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그 마음을 어떻게 다시 회화적 풍경으로 그릴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우리가 그리는 풍경은 마음에 남은 기억을 주관적으로 재현한 것이기도 하고, 자연 안에서 발견한 추상적인 흐름을 포착하여 그 단면을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내 상태와 기분을 투사하여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빛이 좋은 가을 날, 세 사람의 마음이 담긴 풍경을 함께 펼쳐 새로운 풍경을 만듭니다. 그 풍경에 당신의 마음이 겹쳐지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참여작가: 김민수, 김세연, 수연
기획: 권정현
출처: 의외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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