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하 마흔일곱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작가는 조각을 해왔다고 합니다.
- 작가는 그동안 대부분 크고 무거운 것들을 이용해 작업을 해왔는데 그 과정의 버겁고 친밀한 감각들이 좋았다고 합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저렴하고 평평한 재료를 이용해 드로잉하듯이 조각을 제작한다고 하네요.
- 작가는 “a4, a3 출력용지, 규격으로 재단된 색지, 스케치북 등 sheet 형태의 자재 더미 혹은 사물을 사용했습니다. 원래 sheet 형태의 자재나 사물에 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요즘 거의 모든 사물은 판재를 조립하거나 속이 비게 캐스팅하는 공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브제를 해체하는 작업을 몇 년간하며 껍질로 이루어진 속 빈 사물을 관찰하며 조각/볼륨에 대한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sheet는 표피/표면이지만 볼륨이기도 합니다. 그것 자체는 볼륨이 거의 없이 납작하지만 외부와 닿는 표면을 기준으로 안팎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껍데기이면서 덩어리이기도 한 조각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관리자는 덩어리나 부피감, 촉감 같은 만져야 느낄 수 있는 감각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스케치북은 재미있는 소재였습니다. sheet 더미가 볼륨을 이루는 모습인데 각 장을 넘기며 속을 볼 수 있는 구조라 마치 수많은 외피로 이루어진 내부가 없는 볼륨처럼 느꼈습니다. 한편 출력용지나 색지는 봉투나 박스 등의 형태로 접어 조각의 외피로 만들었습니다. 종이와 연관된 사물의 형태를 차용해서 조각이 여전히 사물의 차원에 한 발 담근 상황을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의 조각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감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관리자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터는 작가의 작업중에 나온 이미지를 이용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 작가는 포스터를 만들며 사용했던 레이어를 이용하는 방식이 이번 프로젝트와 많이 닮아있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반지하 야외공간을 이용한 작업 실험을 해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번 달 마지막 한 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출처 - 반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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