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자는 카타르시스의 세계에 대한 것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안에서 피안의 세계(해탈)를 표현 해 왔고, 본인은 피안의 세계(해탈)와 카타르시스를 동일 시 한다.
각각의 접근 방법은 다르나 두 세계가 궁극적으로는 고통으로써의 해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인간의 고통은 피안에 이르러서만이 그것을 극복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 세계에 닿을 수 없음에 곧 딜레마에 빠져 수 만번의 고통과 정화됨을 반복한다. 이러한 모습은 별의 잔해들이 성간물질이 되어 떠돌다가 또다시 폭발하는 과정에서 생성과 소멸하기를 거듭 반복하는 별의 윤회와 인간의 고통의 딜레마가 같음을 보여주는 것 이다.
이러한 별과 인간의 모습은 그림 안에서 ‘from the Explosion’의 형식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바로 별과 인간의 관계, 우주와 나의 관계를 보여주는 키워드로써 인간이 초신성의 폭발에서 왔다는 빅뱅설에서 기인된 것이다. 인간이 절대적인 우주의 힘에 동경심과 경외심 그곳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은 우리가 그곳에서 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우리는 우주 속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먼지 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인간 스스로는 끊임없이 삶에 대한 질문과 고통을 수반한다.
먼지가 해탈을 추구한다는 것, 흥미롭지 않은가.
이번 전시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카타르시스의 세계는 자아가 스스로 우주의 먼지임을 용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출처 - 갤러리팔레드서울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