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그림의 바깥에서 의미를 끌어와 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림 안에서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의미가 알파벳과 같은 기호를 도구로 하듯 종이구조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종이구조라는 바탕이 화면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행위로 그 흔적을 남기고자 했고, 그 행위가 누적되어 작업이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안과 밖이 생겨나게 되고 그 경계면을 나는 계속 만들고 있다.
출처: 갤러리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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