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홍 이소영 : 꽃에게 길을 묻다

세움아트스페이스

2018년 12월 1일 ~ 2018년 12월 22일

삶과 죽음, 자연주의에 관심이 많은 심홍 이소영은 최근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경쟁사회에서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현대인의 행복론을 주제로 작품을 하고 있다.  ‘이산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로 시작되는 판소리 단가 <사철가>는 인생이 덧없고 무상하니 현재의 삶을 살자는 내용이다. [경향잡지]에 기고한 박한선(정신과의사)의 글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면서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철가>와 접목해 전시한다. 

계절의 흐름을 담은 꽃은 반투명한 비단에 그려 자연스러운 흐름을 표현했고, 인생의 고락은 울퉁불퉁한 요철지에 그려 이질적인 질감을 대비시켰다. 눈 속에 피는 동백, 자기애(narcissism) 수선화, 찬바람에도 절개를 지키는 국화 등 상징성을 가진 꽃과 다양한 감정과 증상인 파랑새증후군, 정신적 외상(trauma)등 증상을 주제로 하였다. 동양의 독특한 형식인 두루마리에 시(詩), 서(書), 화(畵)의 조형 요소를 담은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작품해설도>는 작품에 담은 상징의미와 작품의도를 글로 써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우려하였다. / 심홍, 이소영



눈 위에 살포시, 155☓56cm, 비단 염료, 2018



자신만의 섬, 52☓45cm, 요철지 수묵담채, 2018



삶의 미로, 56☓39cm, 요철지 수묵담채, 2018



근원적 불안, 56☓39cm, 요철지 수묵담채, 2018


출처: 세움아트스페이스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

오용석 개인전 - 코로나: 세 번째 템플릿

2024년 3월 14일 ~ 2024년 4월 19일

체계의 기술 Art of System

2024년 3월 27일 ~ 2024년 4월 27일

이음 지음

2023년 12월 22일 ~ 2024년 7월 21일

임춘희 박종호: 새와 개의 노래

2024년 3월 21일 ~ 2024년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