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코메티 컬렉션 소장품 전시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2019년 10월 31일 ~ 2020년 1월 19일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은 첫 번째 전시로 재단 컬렉션에 소장된 자코메티의 대표 조각 8점을 전시한다.

루이 비통은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Espace Louis Vuitton Seoul)의 개관을 기념하여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의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 소장 컬렉션 미공개 작품을 선보이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전시 프로젝트 ‘미술관 벽 너머(Hors-les-murs)’의 일환으로, 에스파스 루이 비통 도쿄, 뮌헨, 베네치아, 베이징에 이어 새롭게 개관하는 서울의 에스파스 루이 비통에서 진행된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예술 감독의 지휘 아래 기획되는 이 국제적인 프로젝트는 소장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대중에게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재단의 목표를 반영한다.

1935년부터 자코메티는 인물 모델 탐구에 오롯이 전념하며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관념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 동시에 비율 척도와 인물이 주위 공간을 구성하고 의미를 만드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1950년대에는 인물 조각의 몸이 점점 더 얇아지고 위태로운 존재를 보여주는 최소한의 선만 남게 된다. “[...] 거리를 걷는 남자는 무게가 없다. 죽은 남자나 의식이 없는 남자보다 훨씬 더 가볍다. 걷는 남자는 자신의 다리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고,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무의식적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루엣을 다듬어서 이런 가벼움을 만들고자 한다…”(미술사학자 장 클레 (Jean Clay)와의 인터뷰, 1963년).

자코메티는 자신이 인식한대로 모델을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실패라고 느꼈다. 그리고 극도의 단순화를 통해 역설적으로 인물을 강렬하게 부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자코메티는 감정적 표현을 뛰어넘어 공간에 밀집된 점이나 선을 추가하여 자신의 작품에 시각적 접근을 보인다. 작가 장 주네(Jean Genet)는 “자코메티의 조각 작품이 아름다운 이유는 가장 멀리 떨어진 것과 가장 익숙한 것의 사이를 멈추지 않고 탐색하는 데 있다. 이러한 여정은 영원히 끝나지 않으며, 우리는 이것을 바로 움직임이라고 부를 수 있다.”라고 자코메티의 작품을 평가했다.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은 첫 번째 전시로 재단 컬렉션에 소장된 자코메티의 대표 조각 8점을 전시한다. Tete sur tige [장대 위의 두상] (1947), Trois hommes qui marchent [걸어가는 세 남자] (1948), L’homme qui chavire [쓰러지는 남자] (1950), Femme de Venise III [베네치아의 여인 III] (1956), Grande Femme II [키가 큰 여인 II] (1960)과 Tete d’homme [남자 두상], Lotar I [로타르 I], Lotar II [로타르 II], Lotar III [로타르 III] (1964-65) 등 8개 작품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예술가 자코메티의 걸작이다.

출처: 루이 비통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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