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시다 - 남쪽 바다, 남해 사람들의 이야기

남해 돌창고

2018년 7월 15일 ~ 2018년 10월 21일

돌창고프로젝트에서는 남쪽 바다와 남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과 설치 미술로 구현한 <<어서오시다>>展 을 개최합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60년간 남해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남해의 시간> 애니메이션과 남쪽 바다를 각자의 기억이 담긴 오브제로 쌓아올린 <바다, 바라던> 설치작품을 전시합니다. 전시명인 ‘어서오시다’ 는 제주도의 ‘혼저옵서예’ 와 같이 ‘어서오세요’ 의 남해 사투리이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환대의 인사말 입니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 돌창고에 담긴 바다와 삶의 이야기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어서오시다>>展 은 잊혀져 가는 남해섬의 이야기와 기억을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돌창고에서 보존하고 이어보겠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960년대에 건축된 남해의 돌창고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건축 하였고 그 쓰임도 곡식과 비료를 공동으로 보관하는 창고였습니다. 마을 공공창고로써 사람들의 생활을 증명해 주는 건축물입니다. 과거 돌창고를 드나들며 일하고 생활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득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식량과 비료를 보관하던 기능은 다른 신식 창고와 유통시스템에 내어주고 유휴공간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영상과 설치미술 작품을 통해 잊혀진 기억과 단절된 이야기를 전시합니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해(南海)’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해는 경남 남해군을 지칭하는 ‘땅’ 의 이름이면서 남쪽에 있는 바다를 지칭하는 ‘바다’ 의 이름 이기도 합니다. 그 땅 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남해의 시간> 이라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람들 각자의 기억을 섬과 바다로 형상화 하여 쌓아올린 설치미술 <바다, 바라던>을 전시합니다.

본 전시는 지역의 이야기와 기억들을 기록하고, 그것을 증명하는 유형의 건축물을 보존하여 예술작품으로 재생산 하는 시도입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의미있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송민선, 최중원(toasted Page)
토스티드 페이지는 송민선과 최중원이 2015년에 만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관심사가 겹치는 문화, 생태 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딩, 편집디자인, 애니메이션과 모션그래픽 등 그래픽 디자인 전반에 걸친 작업을 합니다. 송민선은 문화공간 숨도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문학과 번역에 관심이 많아 카프카의  <변신> 번역을 소재로 전시를 했습니다. 문화, 생태와 관련된 포스터와 책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최중원은 VW 디자인랩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만화 등 서사를 시각화하는 매체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계원예대와 서울예대에서 브랜딩, 모션그래픽 강의를 했습니다.  함께 작업을 시작한 이후로, "과자전" 콜라보 영상, 국립생태원 잎꾼개미 소개 영상, EBS "세상의 모든 법칙"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차재(Studio mmer)
차재는 건축을 합니다. 다음보다는 지금의 다른 / 재정의 보다는 외연의 확장을 통해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건축물 외에 미디어, 사운드 설치, 일러스트, 제품, 공공미술, 도시재생의 언어와 스케일을 건축합니다.


주최: 돌창고프로젝트  
후원: 경상남도
제작지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출처: 돌창고프로젝트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송민선
  • 최중원
  • 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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