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시네마’를 대표하는 감독인 프레드릭 와이즈먼은 1970년대 이래로 미국의 공공 기관에서 시작해 공공시설에 관한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습니다. 이 작품들은 특정 기관에 관한 다큐멘터리일 뿐 아니라, 제도적 공간 안에서 만들어지는 공공과 개인 간의 관계, 질서, 모호성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공공 기관의 풍경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들은 동시에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적 문제 - 즉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 그리고 무분별한 미디어의 범람 - 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더 각별한 중요성을 갖습니다. 최신작 <시티홀>을 포함해 <병원>(1970), <공공 주택>(1997) 등 프레드릭 와이즈먼의 공공 기관에 관한 다큐멘터리 6편을 상영하며 ‘공공’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별전 기간 중에는 같은 주제로 서동진 교수, 이승민 평론가, 이나라 평론가 등이 진행하는 시네마테크 영화학교도 함께 열립니다.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서울시,서울영상위원회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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