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개의 달 - 여인영: 720도의 미소로 Slip into a 720 degree smile

갤러리 메일란

2022년 3월 17일 ~ 2022년 4월 14일

《열 개의 달과 세 개의 터널》 릴레이 개인전 <열 개의 달>
여인영 <720도의 미소로 Slip into a 720 degree smile>

기다리는 거야.
사건이 발생하기를.
한없이 기다리면서
이따금 부풀어 오르는 엉덩이나 
차오르는 목구멍이나
저려오는 날갯죽지를
가만히 느끼는거야. 

연필로 그은 듯한 선들이
원을 그리며 넓게 퍼져갈 때
머리를 데우던 뒷목의 날카로움이 
공중으로 점점이 흩어지면
어느 새 텅 빈 구멍.
저편에 있던 부모님의 기척이 들리질 않네. 

말해야 해. 방문을 열고. 
엄마. 잠이 안 와. 

넌 이미 와 있는 걸. 
나는 끌려 가. 

-자림 글 일부 발췌


기획: 황수경(수경재배)
협력기획: 정희윤 
작가: 여인영
필진: 자림
웹XR 디자인, 개발: 염인화 
그래픽 디자인: 김박현정 
도움: 김용현 , 서예원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사이트: https://waterculture.space/inyoungyeo.html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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