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시선 : 첫번째 이야기 - 도시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2015년 6월 5일 ~ 2015년 7월 18일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현대미술을 대중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예술가의 시선>展을 기획하였다. 본 전시는 많은 예술가들의 관심사이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주제 세가지-도시, 자연, 인간- 중 그 첫 번째 이야기로 “도시”에 대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선보이고자 한다. 제목이 시사하듯, 도시를 재해석한 여섯 명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로 전시장을 구성하였다.
제1전시실에는 작가에 의해 포착된 도심 속 순간의 풍경을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재구성된 가상의 풍경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선화의 회화작품 는 불안정한 작가의 심리상태를 어지럽게 조합한 도시의 풍경으로 전이하고 있으며, 김진우 작가는 재개발로 인해 변화되는 을지로의 모습을 관찰하며 드로잉으로 도시풍경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있다. 고층빌딩이 즐비한 모습이 아닌, 좁은 골목, 작은 집들로 이루어진 소박한 풍경을 소재로 한 김승택 작가는 사진작업을 기반으로 원근이 왜곡된 파노라마 구성의 <성북동>시리즈를 선보인다. 제2전시실에는 미디어매체를 활용한 작가들의 작품이 독립적으로 설치되어있어 감상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인간적 주제를 다뤄온 이종석은 도시를 구성하는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어 거리의 가로등이 마치 살아 있는 듯 흔들거리는 영상작품을 2채널로 생생하게 구현한다. 이대일 작가는 도시의 야경 이미지를 확대하여 단순한 색면 모자이크로 변환시킨 뒤 각각의 색면에 코드번호를 산출해 악보로 작성하였는데, 이를 시연한 멜로디를 점점 희미해지는 도시이미지와 대입시켜 시각을 대체한 사물의 인지방법으로서 청각적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다룬 또 다른 작가 구본석은 업그레이드 된 을 선보이며 LED 빛을 통해 만들어내는 현란하고, 환상적인 도시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한다.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도시를 집중 조명한 이번 전시에서 여섯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감추어진 도시의 이면을 바라보며, 잊고 있었던 각자의 추억을 회상해 보는 자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김진우_U-016_2013_Oil Conte on Korean paper_133X384cm

김승택_골목탐험_2012_digital print_100X150cm



이종석_urbantree-reed vessel_2010_double channel HD video_3m35s

출처 -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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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구본석
  • 김승택
  • 김진우
  • 이태일
  • 이선화
  •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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