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유쓰 _폭동 학교 Wild Youths _ Riot School

자작나무숲갤러리

2018년 10월 2일 ~ 2018년 12월 9일

2008년부터 국내외에서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다양한 조건에 적용해 실현해 나가는 킴킴 갤러리의 기획인 이 전시는 길들여지지 않는 청년세대의 자유분방함과 혼란, 반항과 우울, 이상의 추구와 좌절,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구축되는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작업은 현재진행형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불안정한 미래를 모험하는 동시대 예술인들의 번민과 고뇌를 반영하기도 한다. 

참여 작가 10인의 상이하게 다른 작품 세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공통적인 감수성은 이들이 공유하는 현실도피적인 태도, 적나라한 비판과 지적, 이상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좌절과 우울 등과 같은 극단적인 감성의 변화의 변주들이다. 

기존의 화이트 월의 전시 설치와 달리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불규칙한 방식으로 공간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며 기존의 공간감을 전복시키는 킴킴 갤러리 특유의 설치 방식을 실험하는 이 전시는 창작과 작가의 내면적인 감수성, 복잡한 내러티브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킴킴 갤러리는 일정한 공간 없이 기획의도에 따른 장소와 전시형식을 시도하며 현대미술의 구조에 개입한다. 오늘날 미술과 사회의 관계변화에 대한 실용주의적인 접근으로, 기존의 전시방법과 미술의 경제구조에 질문을 던지고 “비정규 마케팅 Unconventional Marketing” 전략으로 그 해결점을 찾고자 하며, 이에 따른 독립성과 효율성을 지향하고자 한다. 문화 생산활동은 우리가 속한 시대, 사회의 대중적인 취향에 도전하며, 상업화된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기 어려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킴킴 갤러리는 미술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에 대한 새 가능성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 https://www.kimkimgallery.com/

「미술창작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여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우수전시가 지역 유휴 시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전시콘텐츠를 보급 지원합니다. 미술관 자작나무숲에서 개최되는 <와일드 유쓰 _폭동 학교 展>은 「미술창작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작가소개

성낙영, 성낙희 (회화, 드로잉, 공동작업)
성낙영과 성낙희, 두 작가는 자매로서 각자 예술이 서식하는 복잡한 공간을 만들고 자신들도 그 안에 사는 특수한 관계와 상황에 주목했고, 현재 진행형 공간을 설정, 장소 특정적 작업인 벽화를 제작했다. 이 벽화의 단편들은 본 전시의 정서적, 물리적 기본 틀로 작용한다.

주재환 (회화, 드로잉, 설치)
1940년 서울 생으로, 1960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했다가 한학기만에 중퇴한 후 20년간 다양한 직종을 전전하며 생계를 위한 시절을 보냈다. 1979년 '현실과 발언'의 결성과 1980년 '현실과 발언'  창립전을 계기로 미술계에 첫걸음을 들였다.이 시기 작품은 역사적, 정치적 주제와 깊게 연관되어 있었다.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독일, 조각, 설치)
2004년부터 협업하는 듀오의 작품은 자체의 의미론적, 오브제적 특징의 변수들을 조작함으로써 작품 속에서 모순이 수사적 명증성을 지니고 드러나게 하며, 넓은 스펙트럼에 걸친 모순의 집합체를 제시한다. 무해한 이중적 속박을 결합해 관람자를 사로잡는 “작품 자체” 너머의 공간을 사용한다.

고등어(드로잉, 영상)
고등어는 독어독문학과를 중퇴하고, 2008년 정신적 치료 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신체와 그 신체가 짊어진 불안에 대한 작업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 응어리, 채 분화되지 않고 뭉쳐 있는 느낌의 덩어리들의 엉김과 해체의 과정이다. 

박수지(조각, 설치)
뉴질랜드 교포로 오클랜드에서 주로 활동한다. 조각의 질료, 아상블라주로 있을 법하지 않게 합쳐진 것들이 자기의 실체를 받아들이게 하는 작가의 결정은 변화와 진화에 관한 본능적인 탐구이다. 작가는 활기찬 질료와 생기있는 사물이라 일컬으며 ‘활기찬 생명으로 세계를 분석하는 기존의 습관’을 통해 ‘천천히 생각하기를 시도한다. 사물은 대상보다 더 생명력이 있다.

제프 게이블 Jeff Gable (미국, 영상, 드로잉)
연필로 긁적인 듯한 제프 게이블의 초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들은 휘갈겨 쓴 제목을 동반하는데, 드로잉의 픽션 혹은 논픽션의 이야기들을 비대칭적 복문 또는 무종 지문으로 확장한다.

로버트 에스터만 (스위스, 영상)  
스위스 태생의  베를린 거주 작가

찰스 브론슨 (영국, 드로잉)
영국 역사상 최장기 복역수이자 최악의 재소자로 꼽히는 찰스 브론슨은 (1952년생, 본명: Michael Gordon Peterson)은 1974년 강도를 시작으로 수많은 폭력과 범죄행위를 저질러 100개 이상의 감옥 시설들을 거쳐 온 35년간의 수감 생활 대부분의 기간을 독방에서 수감 중이다.



주재환_즐거운 껌 댄스_90×60cm_껌, 종이, 컬러보드_2004     
Charles Bronson_forever searching_30 x 21 cm_Ink on paper_2000



Jeff Gable_2 Elvis impersonators and a surrealistic figure going to church after a heavy snowfall_22,9x30,5cm_pencil on paper_2010
고등어_엷은 밤 5_51x35.5cm_pencil on paper_2018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_Snoopy with Christmas tree_26x37x17cm_Acrystal, plastic_2011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_Dumbbel_49x37 X 25 cm_석고_2005



Robert Estermann_Alex in town_비디오 30초_2012


일시: 2018년 10월 2일 - 2018년 12월 9일, 10:00 – 일몰시
장소: 자작나무숲 갤러리(제1 전시실)

웹사이트
https://www.kimkimgallery.com/
http://www.jjsoup.com/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주재환
  • 고등어
  • 성낙희
  • 박수지
  • 로버트 에스터만
  • 성낙영
  • 제프 게이블
  • 찰스 브론슨
  •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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