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12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연애 이야기를 다룬 세 편의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한겨울의 추위를 녹여줄 따듯한 사랑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정미 감독의 <미스터 쿠퍼>는 단편 영화로는 드물게 정식 개봉까지 했던 작품으로, 32분이라는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시간을 밀도 높은 감정으로 채운 영화입니다. 젊고 가난한 연인의 동거와 고민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유영, 장원형 배우의 연기 역시 주목할 만 합니다.

이동하 감독의 <위켄즈>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많은 관객과 만나며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사적인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작지만 따스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이미 많은 관객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인 이현주 감독의 <연애담>은 달콤한 연애의 시간 그리고 그 끝에 찾아오는 씁쓸함을 담담한 어조로 들려주는 작품입니다. 가로등마저 쓸쓸해 보이는 겨울 밤에 보신다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2016년도 어느덧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깊고 긴 겨울 밤을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로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