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호 개인전 : 꽹과리 은하수 편지

공간41

2018년 11월 30일 ~ 2018년 12월 16일

유비호의 <꽹과리 은하수 편지>는 낯선 것들이 명랑하게 조우하는 리드미컬한 전시이다. 예의 유비호의 작품들처럼, 이번 전시에서도 유비호는 작고 슬프고 여리고 잘 안 보이는 것들을 등장시킨다. 우리 사회의 숱한 불화들과 부재로서 존재를 증명하는 유령들을 가시화하는 것이 그의 몫이였다면, <꽹과리 은하수 편지>에서는 가볍고 신비로운 놀이터를 만들어 그들을 모두 불러들인다. '꽹과리'는 수축과 이완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소리를 쪼개어 전시를 이끌고, 예언자는 부치지 못한 '편지'를 낭송하고,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빛들은 하늘에 '은하수'를 수놓는다. 말과 소리와 빛으로 몽타주 된 전시장은 변증법적으로 서로의 징후를 현실화하고 있다.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출처: 공간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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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유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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