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근의 기록 Memories of Yun Hyong-keun

PKM갤러리

2021년 10월 22일 ~ 2021년 11월 14일

PKM 갤러리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故 윤형근 화백(1928-2007)이 생전에 화첩, 메모첩, 서신 등에 남긴 소박한 기록들을 엮은 최초의 단행본 『윤형근의 기록』(PKMBOOKS)의 발간을 기념하여 전시를 개최한다. 윤 화백의 생각과 감정이 솔직담백하게 드러나는 『윤형근의 기록』이 더욱 울림 있게 대중과 가까이 소통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책에 실린 이미지의 작품들을 포함한 미공개 드로잉들과 회화 작품들이 최초 공개되며 관련 아카이브 자료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윤형근 화백은 청색(Ultramarine)과 다색(Umber)의 혼합 안료만을 사용하여 근현대사의 격변기 속에서 느낀 감정을 깊은 농도로 화폭에 담았다. 본 전시에서 선보여지는 윤 화백 고유의 서사는 “인간적인 척도가 곧 예술의 척도가 된다.”라는 그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는 선비적 미학을 삶과 예술 행위에 일치시키고자 노력하며 내면의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윤형근의 고매한 인품을 다각도로 조망하고자 한다.

또한 『윤형근의 기록』 출간에 맞추어 소장가치가 높은 매우 특별한 아트 상품 패키지가 출시된다. 패키지는 윤 화백이 생전 남긴 메모첩 중 선택된 3 종의 실물 복각본과 신간 『윤형근의 기록』 1 권 그리고 윤 화백의 회화 작품 이미지로 제작된 최고급 아트 프린트 1 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총 에디션 넘버 198 개의 최고급 한정판인 이번 패키지 상품의 샘플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므로 관객은 해당 구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기첩의 실물 복각본은 윤 화백의 흔적을 소유하고자 하는 컬렉터들에게 작품 소장과는 다른 의미와 감동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

윤형근 화백은 로이틀링겐 미술관(Stiftung für Konkrete Kunst, Reutlingen),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 Seoul), 베니스 포투니 미술관(Palazzo Fortuny, Venice) 등 전세계 굴지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22 년 8 월까지 계속되는 윤형근 특별전이 미국 텍사스 마파의 치나티 재단(The Chinati Foundation, Marfa)에서 현재 개최 중이다. 상파울루 비엔날레 1969,1975, 베니스 비엔날레 첫 번째 한국관 전시1995, 광주 비엔날레2000를 비롯, 테이트 리버풀(Tate Gallery, Liverpool), 도쿄 센트럴미술관(Tokyo Central Art Museum, Tokyo) 등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oul), 삼성미술관 리움(Leeum Samsung Museum of Art, Seoul), 도쿄도미술관 (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Tokyo), 홍콩 M+ 미술관(M+ Museum, Hong Kong), 마파 치나티 재단,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London), 포토맥 글렌스톤미술관(Glenstone Museum, Potomac)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 기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출처: PKM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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