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빈소연 개인전: 사랑의 작대기 Leebinsoyeon: Love on the Air

YPC SPACE

2022년 9월 23일 ~ 2022년 10월 30일

이빈소연 개인전 《사랑의 작대기》는 사랑을 빌미로 자신을 노출하고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나는 세대의 이야기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연애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현실 연애를 포기한 시청자는 타인의 연애를 관찰하고 몰입한다. 일반인 출연자는 프로그램 종영 후, 연애를 이어가는 대신 인플루언서가 된다. 이빈소연은 그들에게 ‘사랑업 종사자’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미세한 행동과 제스처를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번역한다. 상징적 사물과 기호로 구성된 이 언어를 사용하여, 개인의 내밀한 영역인 사랑을 공적으로 노출하여 인기를 얻어야 하는 난제에 놓인 그들의 영리함과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작가 소개
이빈소연은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서 포착되는 행동 양식과 작은 제스처에서 갖게 된 의문의 근원지를 탐구하며 모호한 인간성을 담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 몰두한다. 개인전 《The ocean rents a hint》(갤러리 밈, 2021), 《Final Touch》(전시공간, 2020)를 개최했고, 단체전 《Mix(image)Verse》(스페이스 소, 2022), 《시간을 깨는 시간》(쇼앤텔, 2022), 《오’플랫》(을지로 OF, 2021), 《믿음의 자본》(SeMA 벙커, 2021)에 참여했다. 그 밖에 『다니자키 준이치로 전집 10』(민음사), 『트로피컬 나이트』(한겨레출판) 등의 도서 표지 삽화를 제작했고, 출판물 『Stay the Same』, 『장례식 3부작』, 『모든 것의 시간 Time of Everything』, 『Shape of Shame』, 『하품의 언덕』(문보영 원작)을 출간했다.

참여작가: 
이빈소연
기획: 권정현
진행: 옐로우 펜 클럽
오프닝: 9. 23. 오후 5시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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