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의미 없이 내뱉어지고, 그 말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표현하는 것에서부터 본인의 작업은 시작된다. 세상에는 수많은 인구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타인에게 영향을 준다. 배경의 칼자국은 이러한 본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은 하나의 흐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혼돈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절단된 신체의 조각들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재조합하여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만든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사적인 경험에서 오는 감정이나, 특정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신체의 움직임, 타인과 만나면서 느껴지는 인간관계의 특징들을 나타낸다. 완전하지 않은 신체는 언제나 완벽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낯선 이미지를 만들어 흥미를 유도한다.
출처 : 갤러리밈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