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개인전: INVENTORY

SeMA창고

2021년 6월 3일 ~ 2021년 6월 27일

2021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INVENTORY》(인벤토리)는 시약창고로 쓰였던 SeMA 창고의 공간적 특징, 즉 ‘물품을 정렬해 놓는 공간’ 자체에 주목한 전시이다. 창고의 물리적 공간과 작가가 생각하는 가상의 이미지 저장고(inventory)를 연결시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공간의 연출을 시도한다. 전시장의 나무 선반들은 그리드 형태의 ‘인벤토리(게임 속 가상의 소지품 창)’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는 가상의 3차원 이미지를 평면의 캔버스 위에 정렬하는 작가의 작업방식과 연결된다. 공간 속에 유형별로 나열된 작품들은 비가시적인 사회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작업의도와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설치작업으로써 존재하게 된다.

작가소개

작가 이재석은 직접 겪은 경험이나 미디어를 통한 사건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20대 초반 군대에서 겪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시작된 ‘몸’에 대한 고찰은 이후 살덩이, 부품, 도형과 같은 개념적 요소로 확장 되었으며, 작가는 이들 사이의 이질적인 정렬을 통한 새로운 관계 읽기를 시도한다. 이러한 개별 요소의 병치를 기반으로 비가시적인 사회의 구조들(수직, 수평, 정렬) 사이의 시각적 조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최근 전시로는 《경계선》(2021, 학고재 디자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안팎의 메타포》(2020, 대전 ArtSpace128), 《정렬된 세계》(2020, 갤러리밈), 《NEXT CODE》(2019,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있다.

참여작가: 이재석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

정경빈 개인전: 산을 휘감는 가장 긴 무덤
정경빈 개인전: 산을 휘감는 가장 긴 무덤

2025년 12월 4일 ~ 2025년 12월 30일

박은선 개인전: Spazio della Guarigione
박은선 개인전: Spazio della Guarigione

2025년 11월 12일 ~ 2026년 1월 25일

장서영 개인전: 올 노 그립 ALL NO GRIP
장서영 개인전: 올 노 그립 ALL NO GRIP

2025년 11월 27일 ~ 2025년 12월 21일

안경수 개인전: 겹겹 Layered
안경수 개인전: 겹겹 Layered

2025년 8월 21일 ~ 2026년 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