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개인전 : record 2015

갤러리한옥

2015년 10월 14일 ~ 2015년 10월 20일


옛것에서 오늘을 찾고, 오늘에서 내일의 미래를 예측하듯이, 조선 후반기 감로왕도의 연희장면 가운데 솟대놀이도상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과거를 이야기하고, 현재 연행되고 있는 줄타기공연에서 현재를 이야기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관계성을 유추해 보았다. 조선 후반기에 연행되어진 연희장면에서부터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줄타기 공연까지 변화되어진 도상에서 그 시대적인 특징과 사회 문화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과거의 시공간의 개념에서 현재의 시공간의 개념으로, 그 미래를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현재를 기록하는 행위는 회화와 영상으로, 그리고 계획되어진 영상작업이지만 갤러리에서 보이는 결과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라고 정의하고자한다. 여기서 말하는 미래는 작가가 의도는 하였으나 지금 행할 수 없는 작업들로 7일 동안 작가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즉 갤러리라는 이름의 공간을 찾는 알 수 없는 관객들과 그들과 함께 보여주는 행위를,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또 하나의 기록으로, 유기적인 관계성을 말하고 있다. 또한 지금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줄 줄타기공연은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많은 울림과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정체성을 불교회화의 한 장면과의 이어진 관계성, 그리고 그것을 회화와 영상이라는 기록으로 저장하여 갤러리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보여주고, 방문하는 관객과 작가자신이 또 하나의 기록으로 저장되어 역사가 되고, 이러한 행위들의 유기적인 관계성 그리고 7일 동안이루어지는 관객과 작가의 반복되는 행위 모두를 이어주는 끈은 역사적 시공간의 관계성을 말하며, 이러한 것을 회화와 영상을 이용하여 동도이시법(同圖異時法)으로 보여줌으로써, 시작과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된 찰나의 삼세(刹那三世)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이주영 leejooyoung, record 201503, 33×53㎝, Oil on linen, 2015


이주영 leejooyoung, record 201502, 33×53㎝, Oil on linen, 2015


이주영 leejooyoung, record 201501, 53×33㎝, Oil on linen, 2015


이주영 leejooyoung, record 201504, 91× 60.5㎝, Oil on linen, 2015


출처 - 갤러리한옥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이주영

현재 진행중인 전시

Whanki_심상의 풍경: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
Whanki_심상의 풍경: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

2025년 8월 22일 ~ 2025년 12월 31일

안경수 개인전: 겹겹 Layered
안경수 개인전: 겹겹 Layered

2025년 8월 21일 ~ 2026년 1월 18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25년 9월 2일 ~ 2025년 12월 21일

A. Westerlin Hatt.: Maximum Momentum
A. Westerlin Hatt.: Maximum Momentum

2025년 12월 3일 ~ 2025년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