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소에서 이희준 작가의 개인전 <Raw, Polished, Coated 날것, 연마되고, 입은> 이 9월 9일 오픈합니다.
이희준 작가는 포토 콜라주를 이용한 회화 연작인 The Tourist, Still Life, Image Architecture 시리즈를 2020년도 개인전을 기점으로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2021년 신작을 소개합니다. 주변 풍경을 촬영한 후 기하학적, 디자인적, 추상적인 회화적 소재를 찾아내는 점에서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이번 신작에서 그는 표면을 관찰하는 행위와 질감의 표현에 더욱 집중하였습니다. 날것의 대상이 가진 질감은 사진의 편집과 출력의 과정에서 탈각되는 과정을 거치고, 그 위에 물감이 덥혀지고 마티에르의 질감이 더해져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작업으로 완성되며 관객 앞에 새로운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주목한 질감을 발견하고 감상할 수 있길 바랍니다.
참여작가: 이희준
출처: 스페이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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