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을 후-후-]는 봉평콧등작은미술관의 첫 개관전시입니다. 12월 겨울의 시작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독 춥고 눈이 많이 오는 이곳의 특성에 알맞게 겨울이라는 테마를 담아보려 합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소복소복 쌓이는 눈 일지도 모르고,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생각나는 것은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던 ‘입김'입니다. 입김에 담긴 사람의 체온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 하얗게 연기가 되어 피어오르는 것을 보면, 추운 겨울에 오히려 따스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이번 기획전시 [입김을 후-후-]는 겨울이 되면 오히려 볼 수 있고 느껴지는 ‘입김의 온기’처럼 미술작가 3인 구나, 심혜린, 엄유정의 미술작품을 통해 ‘온기’를 마련합니다.
기획: 김윤익
디자인: 양지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창군
주관: 평창군문화예술재단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3월 22일 ~ 2024년 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