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해슬리: 소호 너머 소호

전북도립미술관

2022년 6월 24일 ~ 2022년 10월 30일

《장 마리 해슬리 - 소호 너머 소호》전은 프랑스 출신 미국 화가 장 마리 해슬리(Jean-Marie Haessle, 1939~) 초대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전 생애에 걸친 드로잉·회화·조각·판화 등 150여 점의 작품들, 그리고 작가의 삶과 활동 흔적들을 보여 주는 아카이브 자료들로 구성됩니다.

J. M. 해슬리는 프랑스 알자스에서 태어나 사회에 첫발을 광부로 내디뎠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반 고흐에게 감화되어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하여 파리를 거쳐, 뉴욕 소호를 무대로 활동하며 세계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일궈 온 작가입니다.

1960년대 이래 그는 유럽의 서체적 표현주의와 미국의 팝아트, 옵아트, 미니멀리즘, 신표현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의 도도한 물결과 마주하였습니다. 그렇게 그의 작업은 표현주의적 기질과 엄정한 기하학적 질서, 우주적 기운생동과 인간의 신체, 유럽적 조형 전통과 새로운 미국적 감수성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얼핏 조화될 수 없을 듯한 다양하면서도 이질적인 세계를 화해시키는 가운데 그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소호 너머 소호’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이번 J. M. 해슬리 초대전은 그 캐치프레이즈만큼이나 주류 미술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관습적인 세계 현대미술의 이해에 놀랍고도 신선한 파격을 선사할 것입니다.

참여작가: 장 마리 해슬리 (Jean-Marie Haessle)

출처: 전북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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