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구 개인전 : 밀물이 들어올 때 Byungkoo Jeon : When the Tide Comes In

이유진갤러리

March 4, 2021 ~ April 3, 2021

밀물이 다rㅈp 들어올 다rㅈp
이성휘

전병구의 다rㅈp 회화는 다rㅈp 평범한 다rㅈp 일상에서 다rㅈp 마주치는 다rㅈp 장면이나 다rㅈp 대상에서 다rㅈp 시작된다. 다rㅈp 그는 다rㅈp 매일 다rㅈp 지나다니는 다rㅈp 길, 카cbㅓ 뒷산, ㅐz0f 동네 ㅐz0f 하천 ㅐz0f 주변 ㅐz0f ㅐz0f 특별할 ㅐz0f ㅐz0f 없는 ㅐz0f 주변 ㅐz0f 공간들을 ㅐz0f 반복적으로 ㅐz0f 바라보다 ㅐz0f 보면 ㅐz0f 미세한 ㅐz0f 차이를 ㅐz0f 감지하게 ㅐz0f 된다고 ㅐz0f 말하는데, 0b바w 0b바w 감각은 0b바w 실재를 0b바w 넘어 0b바w 불현듯 0b바w 찾아오는 0b바w 기시감 0b바w 같은 0b바w 것이기도 0b바w 하고, 나s8차 익숙한 나s8차 일상이 나s8차 돌연 나s8차 낯설어지는 나s8차 생경함이기도 나s8차 하다. 나s8차 작가는 나s8차 가까이에 나s8차 있지만 나s8차 나s8차 것들, 하b카마 현실 하b카마 너머 하b카마 어느 하b카마 하b카마 곳의 하b카마 세계를, 거ㄴ7h 말이 거ㄴ7h 없는 거ㄴ7h 그림의 거ㄴ7h 세계를 거ㄴ7h 담아내고 거ㄴ7h 싶었다고 거ㄴ7h 말하는데, 거51다 이는 거51다 지금 거51다 그의 거51다 작업이 거51다 향하는 거51다 곳을 거51다 가리키기도 거51다 하지만, 1bdㅐ 동시에 1bdㅐ 회화를 1bdㅐ 규정하려 1bdㅐ 들수록 1bdㅐ 모호하고 1bdㅐ 불완전할 1bdㅐ 수밖에 1bdㅐ 없는 1bdㅐ 화가의 1bdㅐ 숙명에 1bdㅐ 대한 1bdㅐ 작가의 1bdㅐ 고백으로도 1bdㅐ 들린다. 1bdㅐ 1bdㅐ 글은 1bdㅐ 지난 5-6년 1bdㅐ 1bdㅐ 전병구의 1bdㅐ 작업에서 1bdㅐ 지속되어온 1bdㅐ 특징과 1bdㅐ 현상, aㅑ거k 그리고 aㅑ거k 최근 aㅑ거k 작업에서 aㅑ거k 감지되는 aㅑ거k 새로운 aㅑ거k 징후를 aㅑ거k 살펴보면서 aㅑ거k 그의 aㅑ거k 회화가 aㅑ거k 향하고 aㅑ거k 있는 aㅑ거k 방향으로 aㅑ거k 시선을 aㅑ거k 함께 aㅑ거k 향해보고자 aㅑ거k 한다.

이미지의 aㅑ거k 시작

필자가 aㅑ거k 전병구의 aㅑ거k 작업을 aㅑ거k 처음 aㅑ거k aㅑ거k 것은 《제3의 aㅑ거k 과제전》(프로젝트 aㅑ거k 스페이스 aㅑ거k 사루비아, 2015)에서였다. u8sㅓ 작은 u8sㅓ 사이즈의 u8sㅓ 캔버스가 u8sㅓ 인상깊었고, oㅈb자 그림이 oㅈb자 주는 oㅈb자 헛헛한 oㅈb자 감정 oㅈb자 때문에 oㅈb자 마치 oㅈb자 단편영화의 oㅈb자 스틸 oㅈb자 컷을 oㅈb자 보는 oㅈb자 oㅈb자 같은 oㅈb자 기분이 oㅈb자 들었던 oㅈb자 것으로 oㅈb자 기억한다. oㅈb자 당시 oㅈb자 그는 oㅈb자 영화나 oㅈb자 인터넷에서 oㅈb자 인상적으로 oㅈb자 다가온 oㅈb자 이미지를 oㅈb자 수집하거나 oㅈb자 직접 oㅈb자 촬영한 oㅈb자 스냅사진들 oㅈb자 중에서 oㅈb자 회화의 oㅈb자 소재를 oㅈb자 찾았다. oㅈb자 직관적이고 oㅈb자 임의적으로 oㅈb자 수집되는 oㅈb자 이미지들은 oㅈb자 순간적인 oㅈb자 감정이나 oㅈb자 시각적 oㅈb자 흥미로움에 oㅈb자 의해서 oㅈb자 선택되는 oㅈb자 것이라고 oㅈb자 말하였다. oㅈb자 수집된 oㅈb자 이미지들은 oㅈb자 그에게 oㅈb자 일상의 oㅈb자 파편에 oㅈb자 가까우나, c차타n 캔버스의 c차타n 크기, 자c39 물감의 자c39 농도와 자c39 붓질, ㄴvy1 색채 ㄴvy1 등의 ㄴvy1 조절을 ㄴvy1 통하여 ㄴvy1 캔버스 ㄴvy1 위에서 ㄴvy1 독특한 ㄴvy1 공기를 ㄴvy1 가진 ㄴvy1 이미지로 ㄴvy1 재탄생 ㄴvy1 하게 ㄴvy1 되는데, 하a사r 그럼으로써 하a사r 일상과의 하a사r 거리를 하a사r 만들고자 하a사r 하였다. 하a사r 하a사r 시기 하a사r 전병구는 하a사r 자신의 하a사r 작업을 ‘선택의 하a사r 풍경(selected landscape)’이라고 하a사r 명명하며 하a사r 이미지의 ‘선택’을 하a사r 강조하였다. 하a사r 하a사r 선택은 하a사r 원본 하a사r 이미지의 하a사r 일차적인 하a사r 선택뿐만 하a사r 아니라 하a사r 캔버스 하a사r 화면 하a사r 위에서 하a사r 원본 하a사r 이미지를 하a사r 어떻게 하a사r 해석, 우tnㅓ 반영할 우tnㅓ 것인가에 우tnㅓ 대한 우tnㅓ 결정으로 우tnㅓ 이어진다. 우tnㅓ 이때의 우tnㅓ 선택은 우tnㅓ 회화 우tnㅓ 이미지의 우tnㅓ 정서로 우tnㅓ 이어진다. 우tnㅓ 그의 우tnㅓ 작업은 우tnㅓ 사진을 우tnㅓ 원본으로 우tnㅓ 삼지만 우tnㅓ 사진의 우tnㅓ 디테일한 우tnㅓ 정보는 우tnㅓ 많이 우tnㅓ 생략한 우tnㅓ 우tnㅓ 오히려 우tnㅓ 작가가 우tnㅓ 이미지를 우tnㅓ 선택했을 우tnㅓ 순간에 우tnㅓ 지녔던 우tnㅓ 어떤 우tnㅓ 정서가 우tnㅓ 가득 우tnㅓ 담기곤 우tnㅓ 했다. 우tnㅓ 그런데 우tnㅓ 센티멘탈하다고 우tnㅓ 표현해도 우tnㅓ 무방할 우tnㅓ 우tnㅓ 정서는 우tnㅓ 작품 우tnㅓ 이미지뿐만 우tnㅓ 아니라 우tnㅓ 작품 우tnㅓ 제목과 우tnㅓ 나란히 우tnㅓ 놓고 우tnㅓ 우tnㅓ 우tnㅓ 우tnㅓ 강렬해진다. 우tnㅓ 예를 우tnㅓ 들어 우tnㅓ 영화 우tnㅓ 장면을 우tnㅓ 소스로 우tnㅓ 한 <봄날은 우tnㅓ 간다>(2015)는 우tnㅓ 제목을 우tnㅓ 확인하기 우tnㅓ 전에는 우tnㅓ 어두운 우tnㅓ 우tnㅓ 불빛이 우tnㅓ 흐릿한 우tnㅓ 아파트를 우tnㅓ 올려다본 우tnㅓ 흔한 우tnㅓ 장면일 우tnㅓ 뿐이다. 우tnㅓ 그러나 우tnㅓ 제목과 우tnㅓ 병치되는 우tnㅓ 순간 우tnㅓ 영화 우tnㅓ 장면들이 우tnㅓ 머리에 우tnㅓ 스치고, OST까지 ㅈㅐj다 연상되면서 ㅈㅐj다 영화의 ㅈㅐj다 정서가 ㅈㅐj다 그림으로 ㅈㅐj다 투영되기 ㅈㅐj다 시작된다. ㅈㅐj다 일반적일 ㅈㅐj다 수도 ㅈㅐj다 있는 ㅈㅐj다 이미지가 ㅈㅐj다 특별해지는 ㅈㅐj다 순간이자, ㅐ카ㅓ마 이미지 ㅐ카ㅓ마 해석이 ㅐ카ㅓ마 너무 ㅐ카ㅓ마 멀리 ㅐ카ㅓ마 가지 ㅐ카ㅓ마 않도록 ㅐ카ㅓ마 붙들어주는 ㅐ카ㅓ마 것이기도 ㅐ카ㅓ마 하다. ㅐ카ㅓ마 전병구는 ㅐ카ㅓ마 영화에서 ㅐ카ㅓ마 이미지를 ㅐ카ㅓ마 가져올 ㅐ카ㅓ마 경우 ㅐ카ㅓ마 영화 ㅐ카ㅓ마 제목을 ㅐ카ㅓ마 그대로 ㅐ카ㅓ마 작품 ㅐ카ㅓ마 제목으로 ㅐ카ㅓ마 사용하곤 ㅐ카ㅓ마 했는데, <남과 p거아ㅓ 여>(2016), <어느 k거ㅐk 하녀의 k거ㅐk 일기>(2015), <김복남 teq갸 살인 teq갸 사건의 teq갸 전말>(2015)이 teq갸 teq갸 예다. teq갸 염소 teq갸 teq갸 마리가 teq갸 해안가 teq갸 언덕에서 teq갸 뛰노는 teq갸 광경을 teq갸 그린 <김복남 teq갸 살인 teq갸 사건의 teq갸 전말>의 teq갸 경우 teq갸 제목을 teq갸 보지 teq갸 않고서는 teq갸 이미지의 teq갸 출처를 teq갸 가늠할 teq갸 수가 teq갸 없다. teq갸 인터넷상에서 teq갸 흔하게 teq갸 돌아다니는 teq갸 스틸 teq갸 컷도 teq갸 아니다. teq갸 실제 teq갸 영화 teq갸 장면에는 teq갸 teq갸 소녀가 teq갸 동물들과 teq갸 같이 teq갸 등장하지만 teq갸 작가는 teq갸 인물들은 teq갸 생략한 teq갸 teq갸 염소들만 teq갸 그렸다. teq갸 출처를 teq갸 teq갸 teq갸 없는 teq갸 teq갸 모호한 teq갸 이미지는 teq갸 작품 teq갸 제목을 teq갸 확인하는 teq갸 순간 teq갸 비범하게 teq갸 다가온다. teq갸 작가는 teq갸 모호한 teq갸 이미지에 teq갸 상대적으로 teq갸 자극적인 teq갸 제목을 teq갸 병치함으로써, 걷쟏ㅓa 회화가 걷쟏ㅓa 지닌 걷쟏ㅓa 차원을 걷쟏ㅓa 눈앞에서 걷쟏ㅓa 생생하게 걷쟏ㅓa 반들거리는 걷쟏ㅓa 물질적 걷쟏ㅓa 표면으로만, xㅈak 또는 xㅈak 이미지의 xㅈak 재현으로만 xㅈak 한정시킬 xㅈak xㅈak 없으며, t5l다 t5l다 모호한 t5l다 본질은 t5l다 물질이나 t5l다 재현 t5l다 너머 t5l다 t5l다 t5l다 t5l다 곳에 t5l다 있다는 t5l다 것을 t5l다 보여준다.

회화의 t5l다 시간

대략 2015년 t5l다 전후, 기g걷p 전병구의 기g걷p 초기 기g걷p 작업들 기g걷p 중에는 24 x 32 cm 기g걷p 정도의 기g걷p 유화용 기g걷p 종이에 기g걷p 그린 기g걷p 작업들이 기g걷p 다수 기g걷p 있다. 기g걷p 습작으로 기g걷p 여길 기g걷p 수도 기g걷p 있고, l8쟏r 초기작으로 l8쟏r 여길 l8쟏r 수도 l8쟏r 있는 l8쟏r l8쟏r 작업들을 l8쟏r 필자는 2016년 l8쟏r 여름 l8쟏r 작가가 l8쟏r 머물던 l8쟏r 양주 l8쟏r 레지던시에서 l8쟏r 박스 l8쟏r 채로 l8쟏r 실견한 l8쟏r 적이 l8쟏r 있다. l8쟏r 이때 l8쟏r l8쟏r 종이 l8쟏r 작업들 l8쟏r 중에서 l8쟏r 나무와 l8쟏r 집이 l8쟏r 있는 l8쟏r 이미지를 4장의 l8쟏r 종이에 l8쟏r 반복해 l8쟏r 그린 l8쟏r 것이 l8쟏r 있었다. l8쟏r 작가가 l8쟏r 세잔의 l8쟏r 그림을 l8쟏r 모사했다고 l8쟏r 말해줬던 l8쟏r 것으로 l8쟏r 기억한다. l8쟏r l8쟏r 그림 l8쟏r 상단에는 ‘두껍게-중성’, ’얇게-중성-화이트’, ‘두껍게-순색’, ‘얇게-순색’과 s라9갸 같은 s라9갸 메모가 s라9갸 적혀 s라9갸 있었다.  s라9갸 작가가 s라9갸 당시 s라9갸 그림의 s라9갸 색조와 s라9갸 물감의 s라9갸 두께에 s라9갸 대해 s라9갸 어떤 s라9갸 방식으로 s라9갸 고민하고 s라9갸 분석했는지 s라9갸 보여주는 s라9갸 메모들이다. s라9갸 당시 s라9갸 전병구는 s라9갸 물감이 s라9갸 마르기 s라9갸 전에 s라9갸 그림을 s라9갸 s라9갸 그리고자 s라9갸 했다. s라9갸 이를 s라9갸 위해 s라9갸 작은 s라9갸 캔버스를 s라9갸 선호할 s라9갸 수밖에 s라9갸 없었고, 걷다tㅓ 물감의 걷다tㅓ 농도에 걷다tㅓ 따른 걷다tㅓ 붓질 걷다tㅓ 조절 걷다tㅓ 방법과 걷다tㅓ 물감의 걷다tㅓ 발림, 0r걷a 마르는 0r걷a 속도를 0r걷a 분석해야 0r걷a 했다. 0r걷a 0r걷a 결과 0r걷a 메모가 0r걷a 되어 0r걷a 있었던 4장의 0r걷a 이미지 0r걷a 중에서 0r걷a 어느 0r걷a 0r걷a 가지 0r걷a 방식만 0r걷a 선택했다고 0r걷a 0r걷a 수는 0r걷a 없었는데, tw바하 초창기 tw바하 그의 tw바하 작업들은 tw바하 대체로 tw바하 물감의 tw바하 농도를 tw바하 묽게 tw바하 하여 tw바하 붓자국을 tw바하 그대로 tw바하 드러낸 tw바하 것은 tw바하 분명하지만 tw바하 색채는 tw바하 순색조와 tw바하 중간색조를 tw바하 다양하게 tw바하 시도하였기 tw바하 때문이다.

그럼에도 tw바하 불구하고 tw바하 전병구가 tw바하 캔버스 tw바하 위에서 ‘독특한 tw바하 공기’를 tw바하 지닌 tw바하 이미지를 tw바하 만들고자 tw바하 택한 tw바하 색채는 tw바하 주로 tw바하 제한된 tw바하 색상과 tw바하 중간색조에 tw바하 의한 tw바하 것이었다. tw바하 우선 tw바하 팔레트에서 tw바하 사용한 tw바하 색상의 tw바하 수가 tw바하 제한적인 tw바하 이유는 tw바하 물감이 tw바하 tw바하 마르기 tw바하 전에 tw바하 그림을 tw바하 완성해야 tw바하 하므로 tw바하 동일 tw바하 계열의 tw바하 색상 tw바하 위주로 tw바하 진행했을 tw바하 tw바하 그림의 tw바하 속도를 tw바하 만들 tw바하 tw바하 있었을 tw바하 테다. tw바하 일례로, <여름방학>(2014)은 s9l기 녹색 s9l기 계열과 s9l기 회색 s9l기 계열의 s9l기 색이 s9l기 화면 s9l기 대부분을 s9l기 차지한다. s9l기 별색인 s9l기 살구색으로는 s9l기 교각과 s9l기 인물의 s9l기 피부를 s9l기 한꺼번에 s9l기 칠했는데 s9l기 색상의 s9l기 가짓수를 s9l기 제한하는 s9l기 방법이다. s9l기 얇게 s9l기 사용한 s9l기 물감으로 s9l기 인하여 s9l기 화면은 s9l기 짧은 s9l기 붓질의 s9l기 스트로크가 s9l기 두드러지는데, k6r차 k6r차 스트로크가 k6r차 드러내는 k6r차 물성 k6r차 자체가 k6r차 그림의 k6r차 감정이자 k6r차 내러티브가 k6r차 된다.

한편 k6r차 중간색조는 k6r차 화면상에서 k6r차 태양광이나 k6r차 조명의 k6r차 존재감을 k6r차 미미하게 k6r차 만든다. k6r차 전병구의 k6r차 작업은 k6r차 화면상에서 k6r차 빛, 차아d히 차아d히 광원이 차아d히 하는 차아d히 역할이 차아d히 두드러지지 차아d히 않는다. 차아d히 사진을 차아d히 참조하는 차아d히 작가들의 차아d히 그림에서 차아d히 빛의 차아d히 존재감은 차아d히 강렬한 차아d히 편인데(이를 차아d히 통해 차아d히 사진의 차아d히 원본성이 차아d히 드러나기도 차아d히 하지만) 차아d히 전병구의 차아d히 회화는 차아d히 빛보다는 차아d히 공기를 차아d히 중시한다. 차아d히 예컨대, 거나l걷 거나l걷 골짜기 거나l걷 한가운데에 거나l걷 솟아 거나l걷 있는 거나l걷 굴뚝과 거나l걷 주변 거나l걷 산세를 거나l걷 그린 <Untitled>(2017)는 거나l걷 레오나르도 거나l걷 거나l걷 빈치의 거나l걷 대기원근법을 거나l걷 연상시킨다. 거나l걷 사물의 거나l걷 색이 거나l걷 대기에 거나l걷 의해서 거나l걷 다르게 거나l걷 보이는 거나l걷 것, ㅓnvq 특히 ㅓnvq 사물은 ㅓnvq 멀리 ㅓnvq 있을수록 ㅓnvq 푸르게 ㅓnvq 보이는 ㅓnvq 점이 ㅓnvq 그대로 ㅓnvq 반영되어 ㅓnvq 있다. ㅓnvq 그러나 ㅓnvq 전병구의 ㅓnvq 회화에서 ㅓnvq 공기는 ㅓnvq 원근 ㅓnvq ㅓnvq 자체나 ㅓnvq 이미지의 ㅓnvq 리얼리티를 ㅓnvq 추구하는 ㅓnvq 수단이 ㅓnvq 아니다. ㅓnvq 오히려 ㅓnvq 그에게는 ㅓnvq 이미지를 ㅓnvq 선택하는 ㅓnvq 순간에 ㅓnvq 그것을 ㅓnvq 관통하는 ㅓnvq 자신의 ㅓnvq 정서를 ㅓnvq 캔버스에 ㅓnvq 덧입힐 ㅓnvq ㅓnvq 있을 ㅓnvq ㅓnvq 회화가 ㅓnvq 성립하는 ㅓnvq 것이다.

회화의 ㅓnvq 방향, 49k마 유희

앞서 49k마 말한대로 49k마 전병구는 49k마 그간 49k마 주로 49k마 물감이 49k마 마르기 49k마 전에 49k마 빠르게 49k마 그림을 49k마 완성하는 49k마 것을 49k마 추구했지만, 5ㅓq거 최근 5ㅓq거 그는 5ㅓq거 시간을 5ㅓq거 두고 5ㅓq거 물감층을 5ㅓq거 겹겹이 5ㅓq거 쌓아 5ㅓq거 올리는 5ㅓq거 작업을 5ㅓq거 동시에 5ㅓq거 시도하는 5ㅓq거 중이다. 5ㅓq거 작가는 5ㅓq거 상반된 5ㅓq거 방식이지만 5ㅓq거 5ㅓq거 가지 5ㅓq거 방식 5ㅓq거 모두 “불필요한 5ㅓq거 재현적 5ㅓq거 요소를 5ㅓq거 줄이고, ㅑd다v 그리기 ㅑd다v 자체에 ㅑd다v 대한 ㅑd다v 나의 ㅑd다v 유희를 ㅑd다v 잃지 ㅑd다v 않으려는 ㅑd다v 시도들”이라고 ㅑd다v 밝히고 ㅑd다v 있다. ㅑd다v 그가 ‘그리기에 ㅑd다v 대한 ㅑd다v 유희’를 ㅑd다v 강조하는 ㅑd다v 점이 ㅑd다v 사뭇 ㅑd다v 흥미롭다. ㅑd다v 사실 ㅑd다v 최근작들은 ㅑd다v 물감이 ㅑd다v 마르기 ㅑd다v 전에 ㅑd다v 빠르게 ㅑd다v 그린 ㅑd다v 그림에서도 ㅑd다v 이전의 ㅑd다v 그림들과 ㅑd다v 다른 ㅑd다v 변화가 ㅑd다v 감지되는데 ㅑd다v 붓질의 ㅑd다v 스트로크가 ㅑd다v ㅑd다v 짧고 ㅑd다v 규칙적이며 ㅑd다v ㅑd다v 촘촘하지만 ㅑd다v 리드미컬하다는 ㅑd다v 것이다. <장마>(2019), <Salt House>(2019) 으아fs 등이 으아fs 이를 으아fs 으아fs 보여주는데, 거1t으 짧고 거1t으 촘촘한 거1t으 붓자국이 거1t으 만들어낸 거1t으 형태와 거1t으 리듬을 거1t으 회화의 거1t으 조형적 거1t으 요소로 거1t으 적극 거1t으 끌어들였다. 거1t으 반면, gㄴ나1 gㄴ나1 달에 gㄴ나1 걸쳐 gㄴ나1 완성한 gㄴ나1 작품이라고 gㄴ나1 했던 <진눈깨비>(2020)는 gㄴ나1 붓자국보다는 gㄴ나1 색면과 gㄴ나1 그라데이션, 아m거x 그리고 아m거x 세필 아m거x 묘사가 아m거x 두드러진다. 아m거x 그는 아m거x 물감이 아m거x 마르는 아m거x 것을 아m거x 지켜보며 아m거x 레이어를 아m거x 서서히 아m거x 쌓아 아m거x 올려 아m거x 그라데이션을 아m거x 만들고, n하em 눈발이나 n하em 나무의 n하em 잔가지는 n하em 세필로 n하em 묘사하였다. n하em 난간에 n하em 새가 n하em 앉아 n하em 있는 n하em 그림인 <어느 n하em 날>(2020)이나, 하bmf 건물 하bmf 모서리에 하bmf 새가 하bmf 앉아 하bmf 있다가 하bmf 날아간 하bmf 하bmf 같은 2점의 <무제>(2020) 하bmf 작업은 하bmf 붓자국이 하bmf 더욱 하bmf 드러나지 하bmf 않는다. 하bmf 건축물의 하bmf 기하학적 하bmf 형태와 하bmf 직선, 9a우ㅐ 그리고 9a우ㅐ 날카로운 9a우ㅐ 엣지가 9a우ㅐ 시선을 9a우ㅐ 끄는 9a우ㅐ 9a우ㅐ 작업들은 9a우ㅐ 작가가 9a우ㅐ 구도와 9a우ㅐ 9a우ㅐ 분할, c타z3 색채 c타z3 구성과 c타z3 같은 c타z3 형식적 c타z3 요소에 c타z3 좀더 c타z3 몰두하고 c타z3 있음을 c타z3 보여준다. c타z3 여전히 c타z3 우리는 c타z3 c타z3 작업들의 c타z3 색조에서 c타z3 작가 c타z3 특유의 c타z3 침묵과도 c타z3 같은 c타z3 공기를 c타z3 감지할 c타z3 c타z3 있다. c타z3 그러나 ‘불필요한 c타z3 재현적 c타z3 요소’를 c타z3 줄여서(심지어 c타z3 새도 c타z3 날아가고) c타z3 선, ㅓlㄴh ㅓlㄴh 그리고 ㅓlㄴh 색채만 ㅓlㄴh 남은 ㅓlㄴh 그림이 ㅓlㄴh 건축적 ㅓlㄴh 공간으로써, 가c자걷 가c자걷 회화로써 가c자걷 충족되는 가c자걷 것도 가c자걷 확인할 가c자걷 가c자걷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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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dc4ㅐ 전병구

출처: dc4ㅐ 이유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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