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딱지'는 쓰레기다. 이 쓰레기는 누군가의실수로, 낮은 의식으로 쉽게 뱉어진 껌은 언제 뱉어졌는지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변형 되고 견고해진다. 쓰레기지만 환경에 녹아들어 쓰레기라 인식하지 못하는 이 껌은 우리 현재 사회에 녹아있는 고정관념과 성질이 비슷하다. 하지만 설령 어렵게 고정관념을 의식했다 하더라도 ‘귀찮다’ ‘바쁘다’ 같은 이유로 모른척하고 지나친다. 이러한 의식들이 우리 눈에 평범함으로 덮어지고 이 선입견은 누군가 에겐 폭력으로 다가간다. 이렇게 견고해진 고정관념은 평범함에 가려진다. 고정관념의 피해자는누구나 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의 ‘내가 당신보다 우월하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을 두고 이야기를 하였다. 날지 못하는날개를 가졌음에도 상대에게 오만한 표정을 짓는 벌, 꿀은 보약이라며 준비도 안 된 알에게 꿀을 먹이는여왕벌 등 이른바‘있는 자’에 대한 동경에서 나오는 행동들이다. 아무것도 없기에 그들에게 더 중요해지는 사람 간의 위치에 대해 말해본다.
출처 : 서울예술치유허브 갤러리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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