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희 개인전 : Smart New World

더레퍼런스

2018년 8월 4일 ~ 2018년 8월 19일

전자제품의 스마트함이란 원래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 의미가 확장되어 스스로 정보를 분석하고 행동하는 자율성을 뜻하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과 공공의 기획 아래 탄생한 소위 혁명은 스마트하다고 불리는 다양한 사물들을 양산하고 있다.
정재희의 <Smart New World>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스마트한 세계에 대해 성찰해 보길 제안하는 전시이다. 이 전시에서 그는 스마트하다고 규정된 몇몇 전자제품의 기능, 서비스,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여 제시한다. 이런 사물들을 움켜쥔 우리는 감시의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또는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금 여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채 연결된 또 다른 세계에서 부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정재희는 스마트한 신세계를 유지하는 '스마트함'과 '연결성'을 비판적으로 들여다보고 새롭게 맥락화함으로써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의 가치를 다시금 묻는다.

정재희 Jaehee Jung
정재희는 1982년생으로 중앙대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유학 후 브라운슈바이크 조형예술대와 베를린 예술대에서 각각 사운드아트와 뉴미디어 아트를 전공하고 마이스터슐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Raum 207>, HBK Braunschweig, 브라운슈바이크, 독일 (2013), <Everyday Sound Units>, 갤러리 정미소, 서울 (2016), <Unsmart Objects>, 아웃사이트, 서울 (2017)과 같이 총 3 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GENERATE!°>, Shedhalle Tübingen, 튀빙겐, 독일 (2016), <archiMEDIAL>, Weyde, 베를린, 독일 (2016), <Lab.30 - Klang Kunst Experimente>, Kulturhaus Abraxas, 아우크스부르크, 독일(2016) 등 다수의 전시에 참가했고 최근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하는 K’ARTS 스튜디오 (2017)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후원: 서울문화재단
디자인: Tomic Lee

출처: 더레퍼런스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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