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성 개인전 : 어둡고 빛나는 순간 Jeong Zik Seong : Shines In the Dark

아트딜라이트갤러리

2020년 4월 1일 ~ 2020년 4월 30일

4월을 맞이하여 아트딜라이트 갤러리는 정직성 작가의 23번째 전시 <어둡고 빛나는 순간> Shine in the Dark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9년 부터 연구하고 탐미 해온 나전칠기 작업을 선보인다. 제주도와 경기도를 오가며 자연과 기후의 특색을 담았다. 나전은 칠공예의 장식기법의 하나로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가지 형태로 오려내어 기물의 표면에 감입시켜 문양을 만드는 작업이다.

나전칠기 작업은 고도의 숙련된 장인들이 세련된 반복적인 손의 움직임으로 이어져 가야하는 노동집약적인 과정을 거친다. 작가는 일년 남짓 공방에서 장인들을 수습했다. 오랜 시간 장인들과 함께 협업하고 제작해온 결과이다. 나전의 현대화를 꾀하기 위해 장인들의 오랜 시간 동안 지켜오던 관습을 조율하고 그 관습을 깨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칠기공예에 대한 성찰과 가능성의 재조명-전통의 재발견에 초점을 맞춘 전시가 될 것이다.

정직성에게 나전은 위안이자 새로운 세계다. 나전이란 매개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녀만의 세계를 열었다. 전시 준비로 정직성을 여러 번 만났다. 정직성의 작가노트를 보면서 진지한 교감을 할 수 있었다. 작가는 강한 생명력이 지닌 것들, 고통, 정신적 위안,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품위를 잃지 않는 것, 건강한 생명력의 안정감에 집착한다.

전시를 개최하기에 앞서 전세계가 혼란스러운 지금, 현재 전시를 진행 하는 것이 마음이 편치 만은 않다. 현재까지 알지 못했던 미물 앞에 무기력 해질 수 만은 없어서 진행 하기로 하였다. 전시를 감상하고 감동과 위로를 받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4월1-30 일까지 이어지며 온라인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보여질 예정이다.

최은주 디렉터

출처: 아트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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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정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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